“결정적 찬스 놓친 손흥민”… 아쉬움 가득한 경기, 평점 꼴찌

“결정적 찬스 놓친 손흥민”… 아쉬움 가득한 경기, 평점 꼴찌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또 한 번 아쉬움을 삼키며 혹평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중앙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지만,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팀 내 최저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토트넘, 승점 3점 놓치며 7위로 하락
토트넘은 12월 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습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20점(6승 2무 5패)으로 리그 7위에 머물렀습니다. 만약 승리했다면 6위까지 오를 수 있었으나 기회를 놓쳤습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과 함께 최전방 공격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경기 전부터 전력 누수가 있었습니다.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가 질병 문제로 결장하며 손흥민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됐습니다.

“솔직히 넣어야지”… 결정적 찬스 무산한 손흥민
경기 초반 손흥민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전반 1분, 베르너가 높은 위치에서 상대 실수를 끊어내며 손흥민에게 공을 전달했습니다. 손흥민은 빠르게 슈팅했지만, 풀럼의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전반 19분에는 풀럼 수비의 애매한 클리어링을 손흥민이 놓치지 않고 달려들었지만, 골키퍼를 제친 뒤 선택한 백패스가 부정확하게 흐르면서 또 한 번 찬스를 놓쳤습니다.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이를 두고 “손흥민은 초반 두 차례 기회를 맞았지만, 레노에게 막혔다. 이후 경기에 거의 힘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포스터의 활약, 팀을 구하다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는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의 든든한 방패 역할을 했습니다. 전반 36분, 테테의 크로스를 히메네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포스터가 몸을 날려 막아냈습니다. 후반전에도 디오프의 결정적 헤더와 이워비의 시저스킥을 연달아 막아내며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존슨의 선제골, 그러나 풀럼의 빠른 동점골
후반 9분, 존슨이 베르너의 크로스를 정확히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이는 존슨의 리그 6호 골이었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3분 뒤 풀럼의 톰 케어니가 이워비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손흥민, 부진 이어가며 최저 평점 기록
손흥민은 후반 중반 왼쪽 측면으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활로를 모색했지만, 뚜렷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그에게 토트넘 선발 11명 중 가장 낮은 평점인 6.3점을 부여했으며, ‘풋볼 런던’은 4점을 줬습니다.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도 “손흥민은 초반 몇 번의 기회를 놓쳤다. 오늘 필요한 경기력이 아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앤디 리드, “결정적 순간 놓쳤다”
토트넘의 선배 앤디 리드 역시 경기 후 손흥민의 부진을 언급했습니다. 리드는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이 득점했어야 한다. 그는 정말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리그 3골 4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그러나 중앙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 수행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라며 신뢰를 보였지만, 손흥민은 아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토트넘, 해결책 필요… 손흥민의 반등 절실
토트넘은 이번 경기로 상위권 진입의 기회를 놓쳤으며, 손흥민의 부진은 팀 공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손흥민의 부활과 함께 팀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의 경기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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