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스타, 기성용의 뒤를 이어 스완지 시티 이적

광주의 스타, 기성용의 뒤를 이어 스완지 시티 이적

광주의 프랜차이즈 스타 엄지성이 유럽 무대를 밟습니다. 광주FC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축구 광주의 프랜차이즈 스타 엄지성이 영국 EFL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스완지 시티로 이적을 확정했다. 3일 오후 5시 구단 노동일 대표와 스완지 대표 간의 화상 회의를 통해 이적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엄지성의 이적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주중 엄지성과 팬들의 마지막 만남을 할 수 있는 환송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엄지성은 광주의 유소년 구단인 금호고등학교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2021년 K리그1 무대에 입성한 그는 특유의 엄청난 스피드와 좋은 연계 플레이로 주목받았습니다. 데뷔 시즌에는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 이후에도 엄지성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2022년에는 리그 28경기에서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고,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습니다. 2023년에는 광주의 K리그1 승격과 파이널A 진출, 그리고 리그 3위 달성을 이끌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기여했습니다. 그 해 그는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대표 경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엄지성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U-17 팀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시기에 A매치에 데뷔했습니다. 2022년 1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엄지성의 뛰어난 활약은 해외 팀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팀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적으로 스완지 시티가 그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적료는 120만 유로(약 17억 원)로 전해졌습니다.

스완지 시티는 과거 기성용이 활약했던 팀으로, 엄지성은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됩니다. 기성용은 선배답게 스완지에 엄지성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이적으로 엄지성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광주 팬들은 아쉬움과 함께 그의 유럽 무대 도전을 응원할 것입니다. 엄지성의 성공적인 활약을 기대하며, 그의 앞날에 큰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