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의 마타이스 데 리흐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 ‘TZ’는 6월 15일 보도에서 “맨유가 데 리흐트의 몸값을 설정했다”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데 리흐트는 뮌헨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며, 맨유는 수비 강화를 위해 그를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데 리흐트는 유럽 최고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약스에서의 활약으로 주목받은 그는 골든 보이 등 유망주 상을 휩쓸었으며, 유벤투스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이후 뮌헨으로 이적하여 새로운 도전에 나섰으나,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뮌헨은 데 리흐트를 영입하기 위해 약 993억 원을 투자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중요한 순간에 출전하지 못한 데 리흐트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후반기에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출전했습니다.
현재 뮌헨은 데 리흐트의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수비진에 변화를 주고자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으며,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와 첼시의 리바이 콜윌도 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 리흐트의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6월 8일 뮌헨 방출 예상자 명단에 데 리흐트를 포함시켰습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은 “데 리흐트는 연봉 1,500만 유로(약 222억 원)를 받는데, 이는 구단 최고 연봉이다. 부상이 잦은데 이 연봉을 받는 것은 뮌헨에게 아쉬운 일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뮌헨 팬들은 데 리흐트의 매각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바이언 앤 풋볼’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데 리흐트를 지켜야 한다”며 팬들의 의견을 대변했습니다. 한 팬은 “데 리흐트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등 모든 센터백들과 함께 뛸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말하며 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서명 운동까지 등장하여 팬들은 데 리흐트의 매각을 반대하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데 리흐트의 매각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만약 그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많은 팀들이 그를 영입하려 할 것입니다. 맨유는 데 리흐트를 영입함으로써 수비 고민을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데 리흐트를 중용하여 그의 성장을 도왔던 인물로, 맨유에 데 리흐트가 합류한다면 득실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뮌헨은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41억 원)를 제시받았습니다. 아직 계약이 3년 남아 있는 데 리흐트의 실력을 감안하면, 이 금액은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데 리흐트는 현재 유로 2024 참가를 위해 독일에 머물고 있으며, 유로 대회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