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김민재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최근 김민재는 ‘소통 단점’이 부각되며 벤치로 밀렸다. 하지만, 훈련에 매진하는 것은 변함 없다.
16일 국내 언론을 인용해 김민재의 인터뷰 내용을 전한 ‘t-online’ 일부를 발췌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전에는 이렇게 벤치에 (자주) 앉아 있던 경험은 없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배울점도 있다.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나 역시 경기에 많이 나섰지만 뮌헨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날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이어는 ‘소통’에서 능할 지 몰라도 경기력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최근 실수를 연발했다.
그는 지난 16일 독일 다름슈트타의 머크-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SV 다름슈타트 98과의 맞대결에서 김민재를 밀어내고 센터백으로 나서 풀타임 출전, 팀의 5-2 승리에 일조했다.
다이어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여러차례 저질렀다. 그러나 팀 승리로 이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 분위기다.
전반 29분 다이어의 실수가 빌미가 돼 뮌헨은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이어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상대 선수인 마티아스 혼자크에게 흘렀고, 그로부터 전달받은 팀 슈카르케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다이어는 펄쩍 뛰며 강하게 분노를 표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다. 자신의 헤더 클리어링이 상대에게 향해 실점으로 이어졌는데 되려 동료들을 향해 분노했다.
토트넘 시절 수비 ‘구멍’이었던 다이어는 지나치게 잦은 ‘남탓’과 ‘투정’으로 팬들의 눈살이 찌푸리게 했다. 자신이 한 발 더 뛰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상황에서도 먼저 손을 치켜들며 불만을 표했다.
다이어의 불안한 모습은 또 나왔다. 전반전 종료 직전 다름슈타트가 역습을 시도했다. 다이어의 뒷공간 패스를 가로챈 빌헬름손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하마터면 추가 실점을 내줄 수도 있었던 상황.
뮌헨이 한 골 더 실점했다. 역시 다이어가 관여됐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어가 막아내지 못하면서 빌헬름손이 골망을 갈랐다. 5-1로 크게 앞서던 상황에서 다이어는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은 것이다.
다이어가 ‘구멍’이었지만 뮌헨은 무려 5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무시알라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케인과 나브리, 텔도 각각 한 골씩 넣었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추가시간 1골을 만회했지만, 승리를 챙기기엔 이미 늦었다.
비록 실수가 있긴 했지만 다이어는 이날 선발 출전으로 인해 김민재보다 ‘주전 경쟁’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단 것을 드러냈다. 다이어의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이날 김민재는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몇일 전 귀국해 황선홍 호의 일원이 되었다. 경기 감각은 조금 떨어졌을지 모르나 어느때보다 좋은 몸 상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번 태국 전에서 그가 가진 실력을 유감없이 모두 보여주고 자신감을 되찾아 다시 선발 복귀하는 시나리오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