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2주만에 선발복귀 과연 평점은?

김민재, 2주만에 선발복귀 과연 평점은?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5-1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호평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하이덴하임전이 마지막 선발이었는데, 2주 만에 에릭 다이어와 파트너로 복귀했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서 59분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비교적 많은 시간을 뛴 것은 아니지만, 존재감은 확실했다.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우니온의 활발한 전방 압박을 능숙하게 풀어나갔다. 수비 지역에서는 빠른 발을 이용하여 수비 뒷공간을 좀처럼 내주지 않았다.

김민재는 인상적인 장면을 여러차례 선보이기도 했다. 전반 2분 김민재는 측면에서 상대 윙어와 일대일 경합을 벌였다. 상대 선수는 몸을 흔들며 속임 동작을 가져갔지만, 김민재의 밸런스는 무너지지 않았고 결국 볼을 뒤로 돌릴 수밖에 없었다.

빠른 발도 여전했다. 우니온은 뮌헨의 높은 수비 라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전반 13분 김민재의 뒤로 침투하도록 긴 공간 패스를 찔러주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보다 한 발 앞서 달려가 위기를 초래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빌드업 능력부터 시작해 수비 능력까지 우리가 알던 김민재의 모습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7.2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호흡을 맞춘 센터백 파트너 다이어는 6.8점으로 김민재보다 낮았다. 김민재는 59분을 소화하며 98%의 패스 성공률(59회 시도-58회 성공), 롱패스 성공률 100%(2회 시도-2회 성공), 지상 볼 경합 승리 3회(4회), 공중 볼 경합 승리 3회(4회), 클리어링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김민재에게 7.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적은 시간을 뛰었음에도 호평을 내렸다.

그동안 김민재의 능력에 의심을 보내고 집중적으로 비판을 하던 독일 언론도 이번만큼은 달랐다. 독일 ‘빌트’는 1점부터 5점까지 평점을 부여하는데, 숫자가 적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다. 그동안 ‘빌트’는 김민재에게 6점(평가 불가)을 주는 등 상식 밖의 평가를 내려 화제가 됐었다. ‘빌트’는 이번 우니온전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다이어도 3점이었고, 알폰소 데이비스도 3점이었다.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라고 볼 수 있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감독도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듯한 평을 남겼다. 투헬 감독은 “3승을 거둬 완벽한 한 주로 마무리했다. 우니온은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두고 경기했다. 우리 수비수들이 할 일이 많았다. 우리는 적절한 순간에 골을 넣었고, 아주 좋은 퍼포먼스였다.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고, 언제든 승리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우니온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왔음에도 수비수들이 잘 막아냈다고 말했다. 김민재를 향한 칭찬이었다.

뮌헨에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최근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김민재의 주전 도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마침 주전으로 나서던 데 리흐트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다. 투헬 감독이 직접 언급했다. 이제 뮌헨은 리그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 후 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레알전이 아주 중요해졌다.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재가 레알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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