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UCL 데뷔골 폭발! '괴물 수비수'에서 '헤더의 제왕'으로

한국 축구의 자랑,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그는 27일(한국시간) 열린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13년 만에 성사된 UCL 코리안 더비로도 주목받았습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철벽 수비를 펼쳤고, 후반 20분 이강인(23∙PSG)이 교체 투입되며 두 선수는 약 30분간 서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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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일 만에 폭발” 김민재, 헤더로 골망을 흔들다

이번 경기는 김민재에게도, 바이에른 뮌헨에게도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전반 38분, 요주아 키미히가 코너킥을 올렸고 PSG 골키퍼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흘러나온 공을 김민재가 강력한 헤더로 골문을 갈랐습니다. 이 득점은 김민재의 UCL 데뷔골이자, 그가 유럽 무대에 진출한 지 약 2년 2개월 만에 나온 값진 골이었습니다.

김민재는 득점 후 동료 우파메카노와 기쁨을 나누며 환호했습니다. 이 장면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독일 언론 빌트는 “수비 괴물이 헤더 괴물이 됐다”라며 그의 활약을 극찬했습니다.

“수비도 완벽” 공수 전방위 활약 펼친 김민재

김민재는 득점 외에도 철저한 수비로 팀의 무실점을 지켜냈습니다. 그는 이날 93%의 패스 성공률, 클리어링 7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3회를 기록하며 자신의 본분에 충실했습니다. UCL 무대에서 그의 뛰어난 경기력은 팀의 공식전 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UEFA 역시 김민재를 경기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하며 “결정적인 득점과 함께 엄청난 강인함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13년 만의 코리안 더비, 김민재가 승리로 장식”

김민재와 이강인의 맞대결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약 30분간 서로를 상대하며 활약했지만, 경기는 김민재가 터뜨린 결승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한편, 이강인은 교체 투입 후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지만, 팀이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독일 팬들도 인정한 김민재”

김민재의 활약은 독일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빌트는 김민재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2점을 부여하며, 그의 안정적인 수비와 결정적인 득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경기력은 훈련 때부터 압도적이었다”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