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대표팀이 유로 2024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동시에 지난 대회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
스페인은 21일 독일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 2024 B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결과는 1-0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훨씬 더 일방적이었습니다. 스페인은 경기 내내 이탈리아를 압박하며 점유율 57%와 슈팅 수 20-5로 이탈리아를 압도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을 위협할 만한 장면조차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스페인의 압박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스페인은 이탈리아를 압박했습니다. 니코 윌리엄스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페드리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탈리아의 골키퍼 돈나룸마가 선방했습니다. 이후에도 스페인은 지속적으로 이탈리아를 압박하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야말과 윌리엄스의 활약
특히,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소속 축구 신동 라민 야말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전반 23분, 야말은 단독 드리블로 이탈리아 수비수 네 명을 벗겨내며 이탈리아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후반 10분에는 윌리엄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이탈리아 수비수 칼라피오리 발에 맞고 골라인 안으로 들어가며 스페인이 1-0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탈리아의 고전
이탈리아는 경기 내내 스페인의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후반 27분 펠레그리니의 프리킥이 골대 위로 벗어나며 유효 슈팅조차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후반 40분 코너킥으로 첫 번째 유효 슈팅을 만들었지만, 스페인의 골키퍼 우나이 시몬을 뚫지 못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남은 시간 동안 동점을 위해 공세를 올렸으나, 스페인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스페인, 네 번째 우승을 노리다
스페인은 1964년, 2008년, 2012년에 이어 네 번째 유로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2022-2023 시즌 네이션스리그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지휘 아래 치른 11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위기
반면, 이탈리아는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앞서 알바니아와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했습니다. 스페인이 알바니아를 이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긴 팀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큽니다. 물론, 알바니아가 스페인에 패배할 경우, 이탈리아는 비기기만 하더라도 16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스페인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양 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