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뗄 수 없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튀르키예 축구 대표팀이 6월 1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로 2024 본선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조지아를 3-1로 이겼습니다.
튀르키예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습니다. 전방에는 일마즈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코쿠가 나섰습니다. 일디즈와 굴러가 좌우 공격을 책임졌습니다. 찰하노글루와 아이한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카디오글루와 뮐뒤르가 좌우 풀백으로 출전했습니다. 아카이딘과 바르닥치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으며, 귀노크가 골문을 지켰습니다.
조지아는 3-5-2 포메이션을 선택했습니다. 크바라트스켈리아와 미카우타제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었고, 치타이슈빌리와 카카바데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습니다. 코초라쉬빌리, 메크바비쉬빌리, 차크베타제가 중원을 구성했습니다. 드발리, 카시아, 크비르크벨리아가 중앙 수비수로 나섰으며, 마마르다슈빌리가 골문을 지켰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
양 팀 모두 승리를 위해 초반부터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튀르키예는 전반 9분 아이한의 강력한 122km 속도의 낮게 깔린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첫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에 조지아는 전반 11분 크바라트스켈리아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귀노크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습니다.
튀르키예의 선제골
튀르키예는 전반 25분, 아이한이 뒷공간으로 넣어준 공을 조지아 수비가 걷어냈지만, 이를 뮐뒤르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속도였습니다. 이어서 전반 26분 굴러가 낮고 빠르게 올린 볼을 코쿠가 일디즈에게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습니다.
조지아의 반격
조지아는 전반 31분, 코초라쉬빌리가 왼쪽에서 헛다리 개인기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미카우타제가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조지아는 전반 34분 카카바데의 헤더 패스를 미카우타제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습니다.
후반전의 양상
후반전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튀르키예는 후반 11분, 찰하노글루의 강력한 프리킥이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그러나 후반 20분, 굴러가 우측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 슈팅은 엄청난 속도로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습니다. 118km의 대포알 슛이었습니다.
튀르키예의 쐐기골
조지아는 후반 24분, 코초라쉬빌리가 이대일 패스로 튀르키예 수비를 뚫어내고 감각적인 볼 컨트롤로 마지막 수비를 따돌린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공이 크로스바를 때렸습니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조지아는 로초시빌리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튀르키예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연이은 코너킥 상황에서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사이, 튀르키예는 아크퀴르콜루가 빠른 드리블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3-1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튀르키예는 힘겨운 난타전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유로 2024 본선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