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첼시가 동점골만 네 번 터진 역대급 명승부가 펼쳤습니다. 바로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경기 맨체스터 시티 FC 대 첼시 FC의 경기였습니다.
양팀 선발 멤버
양팀은 모두 현재 최고 멤버로 선발 출전하며 명승부를 예약했습니다.
맨시티: 홀란드, 도쿠, 알바레스,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그바르디올, 아칸지, 디아스, 워커, 에데르송
첼시: 잭슨, 스털링, 갤러거, 팔머, 페르난데스, 카이세도, 쿠쿠렐라, 티아고 실바, 디사시, 제임스, 산체스
이날 경기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니콜라스 잭슨을 원톱, 그 밑에 라힘 스털링-코너 캘러거-콜 팔머, 더블 볼란치에 엔소 페르난데스-모이제스 카이세도를 배치하는 등 4-2-3-1 전술로 나섰다.
마르크 쿠쿠렐라-티아고 실바-알셀 디아시-리스 제임스가 포백, 로버트 산체스가 골키퍼를 맡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엘링 홀란을 공격 최전방, 제레미 도쿠-베르나르두 실바-훌리안 알바레스-필 포든을 중원, 마누엘 아칸지-로드리를 수비형 미드필더, 요수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카일 워커를 3백, 에데르송을 골키퍼에 기용하는 등 3-2-4-1 전술로 나섰다.
주요 골/경기내용
전반 22분 홀란드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본인이 직접 마무리하면서 맨시티가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 29분 갤러거의 코너킥을 티아고 실바가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1-1 동점이 됐다.
전반 37분 첼시의 역습 상황 제임스의 땅볼 크로스를 스털링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첼시가 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6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얼리 크로스를 아칸지가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후반 1분 맨시티의 역습 상황 포든이 내준 공을 알바레스가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홀란드가 밀어넣으면서 맨시티가 3-2 리드를 잡았다.
후반 22분 갤러거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막았으나 잭슨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3-3 동점이 됐다.
후반 41분 코바치치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에게 막혔으나 로드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수비 발에 맞고 들어가면서 맨시티가 4-3 리드를 잡았다.
후반 49분 브로야가 얻은 페널티킥을 팔머가 마무리하면서 4-4 동점이 됐다.
이후 득점없이 마무리되면서 양 팀은 승점 1점씩 획득했다.
경기 분석
이날 경기에서는 맨시티가 공점유율 54.8%로 다소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슈팅수는 첼시가 17-15(유효 9-10)로 더 많았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에 따르면 PL 경기 역사상 무려 4번의 동점이 나온 것은 무려 14년만에 있던 일이다. 직전 경기는 아르샤빈이 포트트릭을 터트렸던 2009년 4월의 아스날-리버풀전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BBC 라디오5는 해설진은 “골들, 나쁜 수비, 태클 등 모든 것을 보여준 환상적인 경기였다. 콜 팔머는 오늘 훌륭했고, 그의 가치를 보여줬다”(전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미카 리차즈)고 평가했다.
또한 BBC는 “이게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인 이유”라고 이날 승부를 극찬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9승1무2패(승점 28)로 단독선두로 나섰으며, 리버풀이 8승3무1패(승점 27, 득점 27, 실점 10)로 2위, 아스널은 8승3무1패(승점 27, 득점 26, 실점 10)로 3위가 됐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8승2무2패(승점 26)로 4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