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새벽, 축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한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두 스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PSG)이 맞붙습니다.
이번 경기는 단순히 두 팀의 승부를 넘어 두 선수 간의 ‘창과 방패’ 대결로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뮌헨은 “벽 세우자 민재!”라는 메시지로 김민재의 활약을 예고했으며, PSG는 다재다능한 이강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민재, 뮌헨 수비의 중심에 서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번 시즌 팀 수비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철벽’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독보적인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김민재를 두고 “괴물이 깨어났다”라며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뮌헨은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김민재는 제공권, 대인 방어, 그리고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팀 수비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콤파니 감독의 전술 변화와 완벽히 맞아떨어진다”며 그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PSG의 해결사, 이강인의 무기는?
반면,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은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팀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활약 중입니다.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6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벌써 지난 시즌 성적을 넘어섰습니다. 그는 윙어, 측면 미드필더, 가짜 9번(False 9)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축구 철학을 완벽히 구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매체 르피가로는 이강인에 대해 “공을 지키는 기술적 자질이 주요 무기다. 그는 여러 포지션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 역시 이강인에 대해 “압박 속에서도 공을 잃지 않는 놀라운 자질을 갖춘 선수”라며 그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UCL 운명이 걸린 맞대결
현재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뮌헨은 2승 2패로 승점 6점을 기록하며 36개 팀 중 17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PSG는 1승 1무 2패로 승점 4점에 그치며 25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두 팀 모두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민재와 이강인의 맞대결은 단순한 개인의 대결을 넘어 두 팀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맞대결은 지난 2011-2012시즌 박지성과 박주호 이후 13년 만에 UCL 무대에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팬들의 기대와 생중계 안내
이 강렬한 맞대결은 27일 새벽 5시, SPOTV Prime과 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됩니다.
김민재의 철벽 방어가 PSG의 공격을 막아낼지, 아니면 이강인이 뮌헨 수비를 뚫고 UCL 첫 골을 기록할지, 결과는 새벽의 휘슬이 끝난 뒤에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축구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빅 매치가 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