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탕쿠르,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으로 7경기 출전 정지 위기…FA 징계 임박

벤탕쿠르,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으로 7경기 출전 정지 위기…FA 징계 임박

토트넘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복수의 영국 매체는 그가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논란의 발언, 인종차별 비판 직면

지난 6월, 벤탕쿠르는 고국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방송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그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동양인의 외모를 일반화하며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해석되며 국제 축구계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벤탕쿠르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식적으로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손흥민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조사를 시작했고, 곧 징계 결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벤탕쿠르 징계로 토트넘에 큰 타격

벤탕쿠르가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된다면 토트넘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1위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팀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벤탕쿠르는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리그 10경기 중 7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전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의 장기 결장은 팀 운영에 큰 부담을 줄 것입니다.

축구계에서 인종차별, 여전히 풀리지 않는 과제

축구계에서 인종차별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입니다. 특히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모든 인종차별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고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해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인종차별과 관련된 단호한 대처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팬들은 벤탕쿠르의 발언에 대한 적절한 처벌을 기대하며, 축구계가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징계 결정은 축구계가 인종차별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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