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손흥민과의 맞대결에 대해 솔직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민재는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맞붙게 됩니다.
한국 투어 소감
김민재는 기자회견에서 “소속 팀이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는 것은 처음이라 매우 좋게 생각하고 있다. 내일 경기가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팀 동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식당과 음식을 추천해주는 등 프리시즌 동안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재의 뮌헨 생활과 주전 경쟁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시즌 초반 많은 경기에 출전했으나,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에 머무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뮌헨이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새로 선임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현재 김민재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이토 히로키의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김민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유로 2024로 인해 뒤늦게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시즌 초반 뮌헨의 수비 라인을 책임질 가능성이 큽니다.
손흥민과의 첫 맞대결
김민재는 이번 경기를 통해 손흥민과 처음으로 적으로 맞서게 됩니다. 그는 “흥민이 형과 연습할 때만 상대 팀으로 만났던 것 같다. 다른 소속팀 상대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워낙 좋은 선수이고, 잘 막으려고 해야겠지만, 흥민이 형 말고도 토트넘에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잘 막아야겠지만 흥민이 형과는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김민재는 손흥민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맞대결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의 강력한 공격진을 상대로 철저한 수비를 다짐했습니다. 팬들은 이 두 한국 선수의 맞대결을 기대하며,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