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팬들이 기대했던 장기 계약은 아니었습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맺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 계약이 내년 여름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2년으로 연장되었습니다.
토트넘의 1년 연장 계약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더 동행한다. 1년 계약 연장 팀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토트넘은 내년 여름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거나 해리 케인처럼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재계약은 팬들에게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입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스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지만,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활약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팀의 전성기를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조합으로 불리며 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는 토트넘에서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달의 선수’ 등 다수의 업적을 쌓았습니다.
최근 시즌의 활약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케인의 공백까지 채우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 팀 내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공격 포인트에서는 전체 5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개인 통산 3번째 10-10 달성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는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손에 꼽히는 성과입니다.
주장으로서의 역할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부터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비유럽 국적 최초의 토트넘 주장으로, 팀 내외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과도기를 겪는 상황에서 주장을 맡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진정한 리더를 선보였다”며 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대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그의 충성심은 응답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자부심과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강조하며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지금은 돈이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결론
손흥민의 이번 재계약은 그의 충성심과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로 보입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중심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지만, 이번 계약 연장은 그에게 충분한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내년 여름, 손흥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더욱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