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무산됐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이 손흥민 영입을 강력히 추진했으나, 한지 플릭 감독이 이적을 거절하며 이적설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손흥민의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플릭 감독은 그의 나이를 이유로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릭 감독, 손흥민 나이와 높은 연봉이 부담”
엘 나시오날은 “FA 시장에서 손흥민은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계약이 내년 6월 종료되며, 그는 토트넘과 연장 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그로 인해 2025년에 새로운 팀으로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고 타이틀도 획득하지 못한 상황에서, 우승을 목표로 한 도전 의욕이 강해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플릭 감독은 손흥민 영입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매체는 “플릭은 손흥민의 기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지만, 32세라는 나이가 마음에 걸렸다”며 감독이 손흥민보다 더 젊고 적합한 옵션을 찾고자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손흥민의 높은 연봉과 이적 보너스가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타 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비록 바르셀로나 이적은 무산되었지만,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여전히 많습니다. 엘 나시오날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는 소문이 처음 흘러나온 것은 지난달이었습니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이 직접 런던을 방문해 손흥민 영입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을 모았으나, 감독의 반대가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 계약 상황은?
손흥민의 토트넘 계약은 2024-2025 시즌 종료와 함께 마무리됩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 중이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과 재계약에 대해 별다른 논의가 없음을 인정하며, 현재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과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