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는 3월 3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2-1로 제압했다.
전반 너무 이른시간 실점을 해 계속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던 토트넘의 구세주는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86분경 짜릿한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토트넘 훗스퍼를 또 구해냈다. 이로써 어렵게 다시 3점 승점을 따내고 울버햄튼을 이긴 빌라를 3점차로 쫓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타히트 총에게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이후 여러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후반 6분 이사 카보레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1-1이 됐다. 이후 후반 32분 지오반니 로 셀소 패스를 브레넌 존슨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는 토마스 카민스키 맞고 뒤로 흘렀다.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 알피 도티가 걷어냈다.
아쉬움을 삼킨 토트넘은 손흥민 역전골로 웃었다.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존슨이 내준 걸 손흥민이 마무리를 해 2-1이 됐다. 손흥민은 득점 후 곧바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5호 골이었다.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오르는 골이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손흥민 애칭)는 몇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운이 나빴다. 그는 오랫동안 이 클럽의 훌륭한 선수였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길 바란다. 쏘니는 당신이 보는 것 그 자체다. 그는 정말 헌신적이고 높은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매 순간 자신이 가진 모든 걸 제공한다. 쏘니는 그 자신과 토트넘의 자랑이다”라고 극찬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전반 20분 골대만 두 번을 강타했다. 운이 없던 손흥민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계속 위협했다. 종료 10분 전 골을 터트렸다. 주장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또다시 결정을 지었다”고 하면서 손흥민의 결승골을 조명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경기력은 아쉬움이 컸다. 자주 혼란에 빠졌다. 골이 필요했을 때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나서 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구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