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10년 무관’ 원인, 바로 XXX 때문!

손흥민의 ‘10년 무관’ 원인, 바로 XXX 때문!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대한민국의 축구 스타 손흥민이 10년간 토트넘에서 뛰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여전히 우승컵은 그의 손에 닿지 않았습니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아직도 무관인 이유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철학과 우승에 대한 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손흥민은 다음 시즌으로 토트넘에서 10년을 맞이한다. 그러나 이 동안 트로피는 단 하나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라며 손흥민의 무관 행진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 매체는 특히 “토트넘은 여전히 카라바오컵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레비 회장에게 우승이 최고의 업적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의 10년간 고군분투… 트로피 없는 이유는?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리그에서 준우승,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 리그컵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하며 우승에 근접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습니다. 반면,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16년 전인 2007-2008 리그컵이었으며, 이후에도 ‘빅6’에 속해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팀들보다 성과 면에서 뒤처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지금까지 우승하지 못한 이유는 감독이나 선수의 문제가 아닌 레비 회장의 철학”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레비 회장은 팬 포럼에서 우승보다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구장 개장, 유명 선수 영입을 최고의 업적으로 꼽으며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삼지 않는다는 점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 “승리는 당연하지 않다”…팬들에게 사과

입스위치 타운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이후 손흥민은 팬들에게 직접 사과했습니다. 그는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였고, 우리는 더 나은 성과를 보여야 한다”라며 “우리가 득점할 수 있었던 몇 번의 기회를 놓치고 두 번의 어리석은 실점을 허용한 것이 매우 아프다. 모든 선수들이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이와 더불어 토트넘 공식 채널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우리는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이든 입스위치 타운이든 간에 상대를 존중하며 정신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선수단에게 집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의 발언에서 손흥민이 승리에 얼마나 진심인지 엿볼 수 있습니다.

우승컵을 위한 손흥민의 열망…회장의 의지 차이

손흥민이 우승에 대한 갈증을 보이는 것과 달리, 레비 회장은 팬들과 다른 마음가짐을 보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레비 회장이 꼽은 최고의 업적이 우승이 아닌 다른 사업적 성과들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텔레그래프는 “레비 회장이 카라바오컵 우승을 업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은 적다. 만약 유로파리그 우승이 이뤄진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 정도는 인정할지 모르나, 레비에게 우승은 20년 동안 최우선 목표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성실히 그라운드에서 싸우고 있지만, 그의 무관은 단순히 경기력의 문제가 아니라 구단 경영 철학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이 진정한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서는 구단의 승리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점이 이번 분석을 통해 재확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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