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지만,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경기 초반의 희망과 그 이후의 실망
손흥민은 전반전에서 몇 차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전반 29분, 수비수 두 명을 끌고 가며 제임스 매디슨에게 공을 내준 후, 매디슨의 크로스를 받아 페드로 포로가 선제골을 넣는 데 기여했다. 이 순간은 토트넘의 시즌 첫 골로, 손흥민의 결정적인 순간으로 보였다.
그러나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손흥민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경기장에서의 존재감이 희미해졌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었다. 그의 경기력에 대해 축구 통계 매체들은 비교적 높은 평점을 부여했으나, 일부 전문가와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엇갈린 평가: 통계 vs 전문가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47%,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57% 등을 기록하며 평점 7.3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손흥민에게 7.2점을 부여하며 토트넘 선수들 중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평가를 내렸다.
반면, 영국의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경기력을 두고 “경기가 진행되면서 점차 사라져갔다”고 평가하며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는 존슨(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수로, 손흥민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이 반영된 것이다.
앞으로의 과제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초반의 몇 차례 번뜩이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에서의 존재감을 잃었다. 이는 토트넘의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손흥민은 팀의 에이스로서 꾸준한 활약을 통해 경기 내내 팀에 기여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에게 또 다른 교훈을 남겼다. 앞으로 손흥민이 이 과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특히, 다음 경기에서는 팀의 공격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며, 경기가 진행될수록 사라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