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가 아시아 축구의 또 다른 주인공, 일본의 쿠보 다케후사에게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손흥민의 대체자로 주목받는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토트넘과 유럽 빅클럽들, 쿠보 영입전 가세
영국 매체 팀토크는 최근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이 쿠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쿠보의 바이아웃 금액은 6,000만 유로(약 880억 원)로, 레알 소시에다드는 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쿠보는 일본 축구의 현재와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입니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인 라마시아에서 꿈을 키웠던 그는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2015년, FIFA의 18세 미만 해외 이적 규정 위반 문제로 인해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밖에 없었고, 일본으로 돌아가 FC도쿄에서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J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부터 스페인 무대까지…화려한 성장사
쿠보는 FC도쿄에서 J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고,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리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의 잠재력은 다시 스페인으로 이어졌습니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쿠보는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으로 임대를 떠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마요르카에서의 첫 라리가 시즌에서는 35경기 출전,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적응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1군에서 자리를 잡기에는 벽이 높았습니다. 결국 쿠보는 2022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빛난 쿠보, “올해의 선수” 선정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쿠보는 팀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도약했습니다. 2022-23시즌에는 리그 30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팀 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23년 9월에는 라리가 이달의 선수로도 뽑히며 주목받았습니다. 비록 아시안컵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며 다시 한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관심, 손흥민 대체자가 될 수 있을까?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의 차기 대체자로 여러 후보를 검토 중이며, 쿠보 역시 그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주로 우측 윙어로 활약하며 리그 13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입니다.
스타일은 손흥민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측면에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팀에 기여하는 역할은 비슷합니다. 쿠보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그의 창의력과 속도는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이 큽니다.
유럽 축구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스타
쿠보 다케후사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혹독한 훈련과 경험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이제는 유럽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아시아 대표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토트넘을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이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단순한 기량뿐 아니라 경기 흐름을 바꾸는 능력 덕분입니다.
과연 쿠보가 손흥민을 이을 아시아 축구의 또 다른 전설이 될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880억 원의 바이아웃을 넘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쿠보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