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또 한 번 대표팀 은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을 치릅니다. 손흥민은 경기 전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각오와 함께 대표팀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손흥민의 은퇴 시사 발언
손흥민은 “얼마나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만한 자질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라며 대표팀 은퇴 시기에 대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대표팀을 하는 기간 동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대한민국 축구에 대해서 멋진 축구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손흥민의 대표팀 은퇴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손흥민의 대표팀 경력과 은퇴 고민
손흥민은 올해 초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후에도 은퇴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당시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한 후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라며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박지성, 기성용 등 이전의 대표팀 주축 선수들도 비슷한 나이에 은퇴를 선언한 바 있어 손흥민의 발언이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은퇴 고민과 결정
손흥민은 “내게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단 한 번도 당연시 된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러주셔서 매번 감사했고, 매번 영광스러웠다”라며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은퇴한 선수들에게 질문도 많이 하고, 조언을 많이 구했다. 정말 솔직한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그런 것들이 아직 어린 내게 많은 도움이 됐다”라며 은퇴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도움이 되는 한, 또 대표팀이 나를 필요로 하는 한, 머리 박고 하겠다”라며 당분간 은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손흥민과 대표팀
손흥민은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후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몸 상태가 어느 때보다 좋다고 느낀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당분간 대표팀에서 물러날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전을 앞두고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맺음말
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그의 헌신과 노력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대표팀에서의 시간은 점점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현재 31세로, 2년 뒤 열리는 2026 월드컵 본선까지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