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이번 시즌 부상 여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증명했습니다. 그러나 토트넘과의 재계약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아 그의 미래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부상에도 창의성 빛났다” 손흥민, SCA 6위에 등극
영국 축구 매체 풋볼365는 26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 TOP 10을 발표했습니다. 이 순위는 축구 통계 사이트 FBRef의 ‘SCA(슈팅 생성 행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되었는데, SCA는 패스, 드리블, 파울 유도 등으로 슈팅을 만들어내는 행동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손흥민은 90분당 6.46의 SCA를 기록하며 전체 6위에 올랐습니다. 매체는 “손흥민은 특히 드리블을 통해 많은 기회를 창출하며 대부분의 선수들을 능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맨시티 지배 속에서도 돋보인 SON”
이번 랭킹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90분당 7.62의 SCA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사비우(7.51), 잭 그릴리시(7.19), 필 포든(6.51)이 뒤를 이었습니다. 4위는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6.69)가 차지했습니다.
손흥민 외에도 토트넘에서는 제임스 매디슨(5.36)과 데얀 쿨루셉스키(5.79)가 각각 10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매디슨과 쿨루셉스키는 오픈 플레이에서 창의적인 패스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0년 헌신에도…” 토트넘, 재계약 결단 미뤄
이처럼 손흥민은 부상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아직 그와의 장기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계약 기간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할 계획입니다.
유럽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하며, 손흥민이 내년에도 팀의 핵심 선수로 남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로마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추가 협상에 나설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이와 부상 우려…미래는 어디로?”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의 나이를 재계약 주저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꾸준히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 계약 논의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과거 스타 선수들이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 옵션을 발동해 가치를 유지해왔습니다. 손흥민 역시 이 전략의 일환으로 1년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장기 계약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를 고려해 내년 여름 그를 매각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손흥민의 선택은?”
손흥민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 9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습니다.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온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그 기록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토트넘과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미나 아시아 등 다른 리그에서의 제안이 있을 경우, 손흥민의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손흥민의 창의성과 기량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토트넘과의 재계약 논란이 이어지며 그의 거취는 축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