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생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에서 가장 활동적인 공격수로 꼽혔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풋볼옵저버터리’는 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럽 상위 10개 리그 공격수들 중 90분당 스프린트 거리가 가장 긴 5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90분당 스프린트 거리는 한 경기에서 전력 질주를 했을 때 이동한 총 거리를 측정한 수치이다. 전력 질주 기준이 선수마다 다르기에 매체는 시속 25km 이상으로 달린 상황을 스프린트로 계산했다.
공격수들의 전방 압박을 비롯해 활동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에서 30대인 손흥민이 당당히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90분당 스프린트 거리가 433m로 조사돼 매 경기마다 유럽 10대 리그 공격수 중 가장 많은 거리를 질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이탈리아 세리에A 레체에서 뛰고 있는 로베르토 피콜리(409m)였다. 벨기에 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하메드 아무라(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다르윈 누녜스가 405m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첼시 소속 세네갈 공격수 니콜라 잭슨이 396m로 5위에 자리했다.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5명 중 손흥민만 나이가 30대라는 점이다. 5명 중 피콜리(2001년생), 아무라(2000년생), 잭슨(2001년생)는 2000년생이고, 누녜스도 1999년생이라 올해로 25세 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1992년생이라 올해로 32세인 손흥민이 체력이 왕성한 20대 어린 선수들보다 훨씬 더 많은 거리를 뛰었다는 사실은 손흥민의 성실함과 헌신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2023-24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 중인 손흥민의 활동량은 이전부터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