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맨시티 킬러’다운 면모를 보이며 시즌 4번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슈팅 시도 부족에 대한 일부 아쉬움도 남겼습니다.
토트넘의 4-0 대승…손흥민, 팀 승리에 기여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도약했고, 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지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 사상 최악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기는 리그 선두권 경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결정적 도움’ 손흥민, 팀 승리의 숨은 주역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63분 동안 활약하며 어시스트 1개와 함께 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전반 20분, 그는 매디슨에게 환상적인 리턴 패스를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습니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는 상대 수비를 완벽히 무너뜨리며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쿨루세브스키와 솔란케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며 빌드업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후반 18분, 체력 안배를 위해 브레넌 존슨과 교체될 때까지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슈팅은 부족…英 매체의 아쉬운 평가
경기 후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공격 상황에서 슈팅 기회를 동료에게 양보한 점을 아쉬워했습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8점을 부여하며, “매디슨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전달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고 극찬했습니다. 이어 “30분 경 솔란케에게 결정적 찬스를 제공하며 공격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매체 ’90min’은 손흥민에게 7.8점을 부여하며 슈팅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매체는 “매디슨의 득점을 도운 멋진 패스는 인상적이었지만, 손흥민이 지나치게 이타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경기 내 손흥민 주요 기록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아래와 같은 기록을 남기며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 어시스트: 1개
- 슈팅 시도: 1회
- 패스 성공률: 73% (29/40)
- 기회 창출: 2회
- 박스 안 터치: 3회
- 볼 리커버리: 4회
- 클리어링: 1회
‘맨시티 킬러’ 면모 유지…다음 목표는?
손흥민은 이번 도움으로 리그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서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 킬러’라는 별명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토트넘은 이번 대승으로 리그 상위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손흥민이 향후 경기에서 슈팅을 포함한 공격적 역할을 늘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기대됩니다.
손흥민의 활약이 토트넘의 성공적인 시즌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