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유 레전드 골키퍼의 특별한 칭찬을 받다!

손흥민, 맨유 레전드 골키퍼의 특별한 칭찬을 받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레전드 골키퍼 중 하나인 덴마크 출신 페테르 슈마이켈이 캡틴 손흥민을 향해 엄청난 극찬을 보냈다.

바로 수많은 득점을 기록하면서도 전혀 이기적인 면이 없다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실제 EPL에 득점왕을 수상하거나 현재에도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들 중 이기심을 갖지 않는 선수는 눈을 씻고도 찾기 힘들지경이다.

슈마이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1999년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한 레전드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도 공백 없이 공격력을 메우고 있는 토트넘을 칭찬한 뒤 손흥민에 대한 깊은 인상을 숨기지 않았다.

3일 영국 축구 매체 HITC에 따르면 슈마이켈은 손흥민이 159번째 골을 넣은 뒤 그를 “환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한 뒤 그가 왜 좋은 선수인가를 설명했다.

슈마이켈은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죠, 그렇죠?”라고 말한 뒤 “그는 팀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한다. 특정 구단에서 득점 5위에 올랐다면 그 숫자들은 약간의 이기심을 의미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손흥민에겐 그게 전혀 없다”고 했다.

자신의 골욕심을 버리고 팀을 위해 헌신하면서도 득점까지 차곡차곡 쌓는 이상적인 공격수란 뜻이다.

슈마이켈은 “만약 손흥민이 좋은 위치에 있는데, 누군가 더 좋은 위치에 있다면 그는 공을 통과시켜 더 좋은 선수에게 볼이 가도록 한다. 손흥민은 누가 골을 넣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목표를 찾거나,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기회를 만드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슈마이켈처럼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산전수전 다 겪은 레전드 골키퍼가 손흥민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 본 뒤 조목조목 칭찬한 것이다.

실제 손흥민은 올시즌 15골을 넣었으나 도움도 8개를 기록해 도움 5위에 올라있고, 찬스메이킹도 토트넘에서 1~2위를 다투는 등 전형적인 골잡이가 아니라 팀 공격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모범적인 공격수로 발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31일 루턴 타운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역전 결승포를 터트려 팀의 2-1 역전승 주인공이 됐고 이주의 팀에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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