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경기력 저하와 함께 나이로 인한 ‘에이징 커브’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손흥민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보이고 있습니다.
풀럼전, 결정적인 순간의 아쉬움
토트넘은 12월 1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7위에 머물렀지만, 분위기 반등을 기대했던 토트넘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기 시작 직후인 49초 만에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손흥민의 슈팅은 풀럼의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어 전반 19분에도 손흥민은 레노와의 1대1 상황에서 골을 넣지 못하며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습니다.
혹평 쏟아진 현지 매체들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부진을 지적하며 낮은 평점을 매겼습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경기 초반 두 차례의 기회를 놓쳤고, 이후에는 공격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며 10점 만점에 4점을 주었습니다. 이브닝 스탠더드 역시 손흥민에게 6점을 부여하며 “최전방에서 고립된 모습이었고, 침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보여준 경기력이 아쉬웠다는 평가와 함께 나이로 인한 경기력 저하, 즉 ‘에이징 커브’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부상 여파와 체력 부담이 겹치면서 이전만큼의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덧붙여졌습니다.
부진 속에서도 감독의 굳건한 믿음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곧 폼을 되찾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자신의 능력을 꾸준히 증명해 왔다”며 “현재 손흥민은 완전한 몸 상태로 복귀 중이고, 이는 팀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골을 넣을 능력이 충분히 있다”며 문전 자신감 저하와 에이징 커브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감독의 믿음은 단순히 선수의 과거 업적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현재 팀 내 역할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데 있다는 분석입니다.
손흥민, 다시 증명할 시간은 충분하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자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풀럼전에서 보여준 아쉬운 장면들이 앞으로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다시 반등하기 위한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손흥민은 그간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온 선수입니다. 과연 그는 이번 시즌에도 이러한 논란을 뒤로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요? 남은 시즌, 손흥민의 활약에 축구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