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유로파리그 경기 중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손흥민은 최근 웨스트햄전에서 전열에 복귀하며, 순조롭게 몸 상태를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결이 기다려지는 가운데, 손흥민의 복귀 여부는 토트넘의 사기를 끌어올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 “손흥민 컨디션 회복 중, 출전 가능성 높아”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부상 부위가 햄스트링은 아니다. 경기에서 결장하며 컨디션이 다소 떨어진 상태라 관리 차원에서 쉼을 주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전하며, 다음 주 맨체스터 시티전이나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모습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4라운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의 승리는 우승 가능성이 높은 토트넘에게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손흥민의 복귀는 팀에 큰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손흥민, 웨스트햄전에서 빛난 활약… 복귀 전부터 ‘원맨쇼’
손흥민은 부상 후 복귀했던 웨스트햄전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1-1 상황에서 역전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를 시작으로 후반 10분 자책골을 유도했으며, 후반 15분에는 직접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토트넘의 4득점 중 3골에 기여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이후 AZ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다시 컨디션 문제로 결장하게 되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전, 펩 과르디올라의 신중한 계획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카라바오컵에서는 2군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군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에너지를 집중할 예정이며, 이 두 대회에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토트넘에게는 유리한 소식으로, 손흥민의 복귀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전의 ‘손’가비 효과, 토트넘의 사기 상승 요인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꾸준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좌절하게 만들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우리를 지난 7~8년간 얼마나 좌절시켰는지 모를 것이다”라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습니다.
토트넘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손흥민의 복귀는 팀 사기를 올리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트 담당자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도 “손흥민이 돌아온다면 선발로 뛸 가능성이 높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최고의 팀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의 부상 관리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맨체스터 시티와의 중요한 경기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