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32)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막대한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며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와 동시에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이 전해지며 그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16일 스페인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블라우그라나’는 손흥민이 팀의 유력한 영입 후보 중 하나라며, 바르셀로나 감독이 경험 있는 공격수를 추가해 라민 야말과 함께 공격진을 강화하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날 카탈루냐 라디오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감독 차원에서 손흥민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바르셀로나의 적극적인 관심을 확인했습니다.
토트넘, 재계약 협상에 미온적…손흥민의 다음 행보는?
2021년 4년 재계약을 체결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됩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발동 여부에 대한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토트넘이 해가 바뀌면 이 옵션을 활용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 계약 대신 연장만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큰 투자를 계획하지 않고, 32세가 된 그와의 동행을 최대한 짧게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우승을 꿈꾸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토트넘과의 계약에 대해 아직 대화를 나누지 않았지만, 현재 목표는 시즌에 집중하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천문학적 제안, 손흥민은 단호하게 거절
손흥민에게는 지난여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천문학적인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알 이티하드는 4년간 1,600억 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이전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라며 “지금은 돈보다는 축구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자부심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르셀로나와 손흥민의 만남, 과연 성사될까?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중요한 FA 영입 후보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재정 문제로 인해 FA 선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일카이 귄도안, 프랭크 케시에 등의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바 있습니다. 스페인 언론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FA 전환을 기다리며 그를 주요 영입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반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6월 30일 이후 손흥민은 자유계약 신분이 되어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유럽 명문 구단으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는 손흥민의 거취가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이 그려질지, 아니면 토트넘에서 새로운 기록을 쌓으며 레전드의 길을 걷게 될지 그의 선택에 주목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