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습니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4-0으로 대파하며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믿고 보는 손흥민’ 절묘한 패스로 팀 승리 견인
11월 A매치 2연전에서 연속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32·토트넘)은 소속팀 복귀 후 치른 첫 경기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4일 열린 2024~2025시즌 EPL 12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교체되기 전까지 63분간 활약했습니다.
특히 전반 20분,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중 정확한 패스로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을 도왔습니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상대 수비를 속이고 매디슨에게 훌륭한 패스를 연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의 악몽’…맨시티, 5연패 수렁에 빠지다
토트넘은 이날 맨시티를 4-0으로 대파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맨시티는 이번 패배로 사상 첫 리그 5연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008년 바르셀로나에서 1부 리그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이렇게 연패를 기록한 것은 처음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8년 동안 맨시티를 지휘하며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 우리는 이를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주의 눈부신 활약, 황희찬의 복귀
한편, 11월 A매치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현주(21·하노버)는 소속팀으로 복귀해 리그 2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24일 열린 독일 2부 리그 다름슈타트와의 경기에서 이현주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28)도 이날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교체 출전하며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울버햄프턴은 4-1로 승리했습니다.
토트넘의 상승세, 손흥민의 존재감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매 경기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A매치 이후에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맨시티를 꺾으며 기세를 올린 토트넘이 앞으로 리그 상위권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