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앞세워 수익은 올리고, 재계약은 로메로?’ 토트넘의 우선순위 논란

‘손흥민 앞세워 수익은 올리고, 재계약은 로메로?’ 토트넘의 우선순위 논란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활용해 한국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재계약 논의는 뒤로 미뤄두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팀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이 아닌,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대형 재계약을 준비하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로메로, 토트넘의 최우선 재계약 대상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의 재계약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로메로는 2021년 토트넘에 입단해 현재 계약이 2027년 6월까지 남아있지만, 토트넘은 미리 그와의 새로운 계약을 추진 중입니다.

매체는 “토트넘은 로메로를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로 만들려 한다”며, “주당 20만 파운드(약 3억5000만 원)를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손흥민의 연봉인 주당 19만 파운드(약 3억3300만 원)를 상회하는 금액입니다.

토트넘이 서두르는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 때문입니다. 기브미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로메로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토트넘이 이를 막기 위해 재계약에 필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 계약 만료 1년 남짓…재계약 논의는 ‘침묵’

문제는 손흥민과의 재계약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손흥민은 2021년 4년 재계약을 맺었고, 현재 그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만료됩니다. 계약 만료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토트넘은 아직 재계약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스만 룰에 따라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토트넘의 의사와 상관없이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조차 불투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그 옵션 발동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토트넘의 태도는 많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손흥민으로 수익 올리는 토트넘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을 앞세워 한국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2022년과 2023년 여름, 두 차례에 걸쳐 성공적인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으며, 매 경기마다 한국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또한, 수많은 한국 팬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하면서 경기 티켓과 유니폼 판매 등으로 큰 수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정작 손흥민과의 재계약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토트넘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실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리그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굵직한 업적을 세운 팀의 레전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그를 등한시하는 듯한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미래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활약으로 전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습니다. 그러나 내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둔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토트넘이 그와의 재계약에 나설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팬들은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토트넘과 의미 있는 재계약을 체결할지, 아니면 또 다른 빅클럽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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