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클아니라고 주장하는 이 사람의 월클 기준!

손흥민 월클아니라고 주장하는 이 사람의 월클 기준!

아들 손흥민이 “아직 월드클래스(월클)이 아니다”고 주장해 화제를 뿌린 아버지 손웅정 감독. 그가 생각하는 ‘월클’ 기준은 무엇일까?

손웅정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 그는 “공 하나 잘 찬다고 해서 월클이 되는 건 아닙니다. 인품을 동반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단순한 축구 선수를 뛰어넘는 좋은 사람이 돼야 월클의 자격이 갖춰진다는 뜻이다.

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손 감독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2년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불화를 일으키고, 한국 친선 경기에서 ‘노쇼’ 사건을 저지른 레전드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두고 “그렇게 내려가면 안 된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손 감독의 다소 엄격한 교육관이 손흥민이라는 재능과 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지금의 ‘월클(손 감독은 아직 인정하지 않지만)’ 손흥민이 만들어졌다.

손흥민이 남부럽지 않은 축구 선수가 됐지만, 한편으론 매사를 부정하지 않고 인정하는 습관이 30살 넘은 지금까지도 발전하는 원동력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축구 기술 이상의 ‘좋은 사람’ 강조가 손 감독과 손흥민을 관통하는 코드가 되는 것이다. 사실 손 감독의 ‘월클’론을 대입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금의 아들 손흥민에 대해 ‘월클’이라고 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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