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전 세계 축구 선수 랭킹 20위에 선정되었습니다. 미국 ‘CBS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전 세계 축구 선수 랭킹 TOP 100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20위로 선정했습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다른 선수들처럼 항상 열광적인 환호를 받지는 못하지만, 지난 수년간 토트넘 최고의 영입 선수입니다. 손흥민만큼 보편적으로 존경받고 엄청난 사랑을 받는 선수는 드물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손흥민은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후 북런던에서 또 한 번 뛰어난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는 17골 10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로운 스타일에 맞춰 팀 동료들과 잘 어우러졌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최전방과 측면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였습니다. 또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며, 리그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CBS 스포츠’는 “손흥민은 2023-24시즌에도 대부분의 공격 부문에서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 도움 부문에서도 4위에 들며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공격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14골 이상 넣으며 놀라운 꾸준함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2019-20시즌(11골 10도움)과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10골-10도움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이는 토트넘 역사상 3시즌 이상 10골 10도움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보아도 이러한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단 6명뿐입니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납니다.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기보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여름까지 동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페네르바체의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이를 일축하며 “손흥민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은 완전히 거짓말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이적설에 대해 “나는 그저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직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있다. 거취 관련 내용으로 인해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는 게 선수로서 중요할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