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논의가 뜨겁습니다. 최근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음을 통보했다고 보도하며 그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유력지인 ‘텔레그래프’ 역시 토트넘이 손흥민의 현재 계약을 1년 연장할 계획이라고 전해 그의 향후 시나리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 다양한 관측들이 오가는 가운데 과연 손흥민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토트넘의 선택은 ‘1년 연장’… 손흥민 측의 반응은?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잠재적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라며 손흥민의 캠프가 이 통보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계약에 따라 손흥민은 내년 6월에 자유계약 신분이 될 예정이었으나, 토트넘이 일방적으로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경우 그의 계약 만료 시점은 2026년 6월로 변경됩니다.
이 같은 결정은 손흥민의 입장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는 “이 구단에 뭔가 남기고 싶다”고 공언해 온 바 있으며, 팬들 역시 손흥민이 토트넘의 핵심적인 선수로 계속 활약할 것이라 기대해왔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의 의도는 다소 복잡해 보입니다.
토트넘의 속내, 손흥민 1년 연장 옵션에 담긴 계산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재계약보다는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려는 것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연봉 인상 없이 손흥민을 1년 더 활용할 수도 있고, 반대로 이 연장 옵션을 통해 손흥민을 이적시키고 이적료를 받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손흥민은 3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같은 레벨의 프리미어리그 스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 역시 전방에서 침투하며 골을 노리던 단순한 역할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패스와 플레이메이킹을 추가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여전히 여러 구단에서 탐낼 수 있는 선수입니다.
손흥민, 바이엘른 뮌헨? PSG? 유럽 빅리그의 가능성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구단은 과거 그가 뛰었던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나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입니다. 특히 PSG는 이강인이 활약 중인 구단으로, 손흥민이 합류할 경우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기대됩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한국의 김민재가 활약하고 있어 두 구단 모두 손흥민의 잠재적 이적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만약 이적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액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조건이라면 토트넘 역시 손흥민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시키고 싶다면 내년 여름이 적기”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특히 현재 손흥민의 나이와 향후 활약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적 시점은 중요한 결정이 될 것입니다.
사우디로 향할 가능성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역시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이미 알 이티하드로부터 4년간 총액 1억6천만 유로(약 2400억원)에 달하는 계약 제안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우디 리그는 스타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며, 토트넘에 1000억원대의 이적료까지 지불할 가능성이 있어 토트넘으로서도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사우디 행을 결정할 가능성은 아직 낮습니다. 손흥민은 여전히 빅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고 싶어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트넘과의 ‘10년’… 그 이후 손흥민의 선택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은퇴할 것 같냐”는 질문에 “미래는 알 수 없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의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그는 “내가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팬들이 나를 레전드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언급해 팬들 사이에서는 그가 토트넘에서 마지막까지 활약하지는 않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손흥민의 다음 행보는 그의 커리어에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2026년까지 토트넘과 함께 할지, 유럽 빅리그의 새로운 구단으로 이적할지, 혹은 그 외의 도전에 나설지는 손흥민의 축구 인생에서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