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유럽 대항전 첫 우승 가능성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토트넘이 우승 후보로 꼽히며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볼 미츠 데이터’는 12월 1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각 팀의 우승 확률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토트넘과 이탈리아의 라치오가 나란히 우승 확률 16%로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라치오와 어깨 나란히 한 토트넘, 우승 가능성은?
통계에 따르면, 토트넘의 16강 진출 확률은 무려 92%에 달합니다. 이어 8강 진출 가능성은 64%, 준결승은 41%, 결승 진출 확률은 26%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같은 잉글랜드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우승 확률 8%)보다 높은 수치로, 토트넘이 이번 대회에서 큰 활약을 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리그 페이즈에서 3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탄탄한 로테이션 운영과 주요 선수들의 체력 안배 덕분에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흔들리는 경기력… 16강 직행 가능할까?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은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2-3으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끝났고, AS로마와의 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습니다. 현재 토트넘은 3승 1무 1패로 9위까지 추락해 16강 직행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특히 수비진의 불안정이 문제로 꼽힙니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실점이 이어졌고, 로마전에서는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3점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부상자들로 인해 전력이 약해진 것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 토트넘의 선택은?
현재 유로파리그 순위표는 매우 촘촘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라치오, 아틀레틱 빌바오, 프랑크푸르트가 각각 승점 13점으로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갈라타사라이와 안더레흐트가 승점 11점으로 뒤따르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승점 10점으로 아약스, 리옹, 레인저스와 함께 중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결국, 남은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토트넘은 레인저스, 호펜하임, 엘프스보리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모든 경기를 결승처럼 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16강 직행 실패 시, 큰 부담이 될 수도
만약 16강 직행에 실패할 경우, 토트넘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합니다. 이는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는 뜻으로, 부상자가 많은 팀 상황에서 부담이 크게 가중될 수 있습니다.
특히 승점 1점 차로 토트넘을 추격 중인 맨유와 페렌츠바로시와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손흥민의 첫 유럽 대회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팀 내 주장인 손흥민에게는 이번 대회가 의미가 깊습니다. 첫 유럽 대회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손흥민과 토트넘은 반드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과연 손흥민과 토트넘이 남은 경기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16강 직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