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최대 활용법, 왼쪽 윙으로 뛸 때 손해보는 단 한사람!

손흥민 최대 활용법, 왼쪽 윙으로 뛸 때 손해보는 단 한사람!

최근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대패한 토트넘. 여기저기서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의 제대로 된 활용법에 대해 말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권유는 바로 공간을 창출하기 쉬운 왼쪽 윙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물론 톱으로써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23-24 시즌이었지만 손흥민은 이미 윙으로써도 득점왕을 기록했고 이미 2차례나 도움/득점 10-10을 기록한 적이 있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자리에서 자신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모든 전문가들의 권유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팬들으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이 소식에 웃지 못하는 단 한명이 있다. 바로 임대 선수인 베르너 이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뛰는 순간 베르너가 설 자리는 크게 좁아지기 때문이다.

베르너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다만 1450만 파운드(약 251억 원) 정도면 토트넘에서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

베르너는 나름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노팅엄전과 루턴 타운전에서는 날카로운 움직임에 이은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웨스트햄전에선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도왔다. 측면에서 빠른 발을 활용해 나름 경쟁력을 보여줬다.

문제는 여전히 형편없는 결정력이다. 베르너는 첼시와 라이프치히에서 지적받았던 결정력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뉴캐슬전에서도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놓치며 탄식을 자아냈다. 베르너를 본 제이 보스로이드는 “비판할 수밖에 없다. 그는 좋은 기회를 너무 많이 놓쳤다. 기술 면에서는 PL 최악 수준”이라며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베르너 없는 토트넘이 더 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 기자 역시 베르너의 미래는 위태로울 수 있다며 그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될지 의문을 표했다. 토트넘이 새로운 중앙 공격수를 데려오면 손흥민이 왼쪽 날개로 가게 되면서 베르너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 존슨과 히샬리송,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있는 상황에서 베르너가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앞서 손흥민은 공개적으로 베르너 완전 영입을 요청했다. 그는 “베르너가 감독님이 요구한 바를 잘 들은 것 같다. 우리가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윙어들이 매우 중요하다. 그들은 넓고 올바른 위치에 머무른다”라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나는 그가 남아있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은 남은 시즌 동안 베르너가 얼마나 활약하는가에 달렸다.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로 이끌면 완전 이적 가능성이 커진다. 토트넘이 유럽대항전까지 병행하게 되면 경기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싼 값에 데려올 수 있는 최고의 로테이션 자원이 될 수 있다.

이제 시즌은 단 6경기 남았다. “베르너는 잘하고 있지만, 분데스 득점왕 출신이다. 그가 더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는 손흥민의 말대로 베르너가 더욱 분발해야 하는 시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 실험’은 끝나가고 있고, 그 제물은 베르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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