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번엔 코너킥으로 빛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스타 손흥민이 또 한 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코너킥으로 직접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이 골은 팀의 17년 만의 우승 도전을 향한 중요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코너킥 골, 6만 관중을 열광시키다
“코너킥이 이렇게 들어갈 줄이야!”
후반 43분, 토트넘의 왼쪽 코너킥 상황. 손흥민이 찬 공은 높게 감아 올려지더니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이른바 ‘올림픽 골’로 불리는 이 득점은 상대 골키퍼 알타이 바인드르의 머리 위를 스치며 골문 안쪽에 정확히 꽂혔습니다.
맨유 골키퍼는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의 이 한 방은 토트넘의 승리를 확정 짓는 결승골이 되었습니다. 외신은 이를 두고 “손흥민이 코너킥으로 올림픽 골을 만들어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난타전 끝에 얻어낸 값진 승리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어 후반 1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제임스 매디슨의 낮은 크로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9분, 솔란케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습니다.
그러나 맨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후반 19분 조슈아 지르크지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5분에는 아마드 디알로의 압박이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의 실수로 이어지며 또 한 골을 내줬습니다.
점수 차가 3-2로 좁혀진 가운데 손흥민의 환상적인 코너킥 골이 터졌고,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조니 에반스의 헤더 골로 4-3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리그컵 4강, 리버풀과의 맞대결
이제 토트넘은 리버풀과 리그컵 준결승에서 만납니다. 리버풀은 이번 대회 10회 우승 기록을 가진 강팀으로, 토트넘에게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준결승전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1월 9일과 2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번 시즌은 우승을 꿈꾼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뭔가 하나를 꼭 이루고 싶습니다. 오늘 경기는 우리가 팀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 순간이었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17년 만의 우승 도전, 손흥민과 함께하는 토트넘의 꿈
2007-08 시즌 이후 17년 동안 우승 기록이 없는 토트넘. 하지만 이번 리그컵과 유로파리그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손흥민, 그가 있어 토트넘의 미래는 밝다!”
손흥민은 코너킥에서 득점하는 ‘올림픽 골’이라는 보기 드문 장면으로 세계 축구 팬들에게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제 토트넘의 목표는 리버풀과의 4강전 승리와 최종 결승 진출입니다. 팬들은 손흥민이 만들어낼 또 다른 전설적인 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