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심판 판정에 강력히 항의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손흥민(토트넘)이 풀럼과의 경기 중 위험한 백태클을 당했지만, 주심은 경고는커녕 레드카드를 꺼내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판정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나비효과’로 이어졌습니다.
토트넘, 아쉬운 1-1 무승부로 7위 머물러
토트넘은 12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습니다. 이번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20점(6승 2무 5패)을 기록하며 리그 7위에 머물렀습니다. 만약 승리했다면 6위 도약도 가능했지만, 브라이튼(4위, 승점 23)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습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공격진에는 티모 베르너, 손흥민, 브레넌 존슨이 자리했고, 중원에는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나섰습니다. 수비라인은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구축했으며,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습니다.
손흥민, 경기 초반 결정적 기회 놓쳐
경기 시작부터 토트넘은 득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티모 베르너가 풀럼 수비수의 패스를 차단해 손흥민에게 연결했으나, 손흥민의 슈팅은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전반 49초 만의 찬스였지만, 이를 놓친 아쉬움은 계속 남았습니다.
경기 중계를 맡은 앤디 리드는 “손흥민이 득점했어야 했다.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포스터의 눈부신 선방, 그러나 이어진 위기
토트넘의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는 풀럼의 공세를 여러 차례 막아내며 활약했습니다. 특히 전반 36분 라울 히메네스의 결정적인 논스톱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토트넘은 풀럼의 거센 반격에 직면했습니다. 후반 42분, 스미스 로우와 이워비의 연속 공격이 골대를 강타하며 토트넘을 위협했습니다.
“위험한 백태클” 손흥민 쓰러지다
후반 15분, 손흥민은 풀럼의 사샤 루키치에게 과격한 백태클을 당하며 쓰러졌습니다. 해당 태클은 공과는 전혀 관계없는 위험한 행위였으나, 주심은 어드밴티지를 선언한 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루키치는 이미 경고를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 경고가 나왔다면 퇴장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토트넘 팬들은 더욱 분노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부상을 입을 뻔한 명백한 태클이었다”며 심판 판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심판 판정의 나비효과… 실점으로 이어져
루키치가 퇴장을 피한 상황은 결국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후반 22분, 루키치 대신 교체 투입된 톰 케어니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실망을 넘어 분노로 남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경기 후반 37분, 케어니는 또다시 과격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지만,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를 1-1로 마무리했습니다.
팬들 “심판은 12번째 선수였다”
경기 종료 후 팬들의 불만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폭발했습니다. 한 팬은 “루키치의 태클은 명백한 퇴장이었는데, 심판은 이를 간과했다. 결국 우리는 12명을 상대로 싸운 셈”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다른 팬은 “TOP 6 팀이었다면 심판이 즉각 경기를 멈추고 퇴장을 줬을 것이다. 토트넘은 심판에게 더 강하게 항의했어야 한다”며 클럽의 소극적인 대응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발생한 심판 판정 논란은 향후 프리미어리그 심판 체계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팬들의 실망과 아쉬움 속에서, 토트넘은 다음 경기에서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