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공격수 호드리구 무니스(풀럼)가 3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수상 도전이 불발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드리구 무니스가 2024년 3월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이 상을 받은 통산 3번째 풀럼 선수가 됐다”라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월 이달의 선수 후보 7인을 공개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 호드리구 무니스(풀럼), 콜 팔머(첼시),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벤 화이트(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당시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이 기록한 5개의 공격 포인트는 3월 최다 기록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전 1골, 루턴 타운전 1골, 애스턴 빌라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손흥민을 포함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자였던 손흥민은 다시 한번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수상에 도전했지만, 3월 이달의 선수상은 풀럼의 브라질 공격수 무니스에게 돌아갔다.
무니스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4골 1도움을 올렸고, 무니스 활약에 힘입어 풀럼은 4경기에서 2승1무1패를 거뒀다. 특히 무니스는 지난달 17일 리그 29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달성해 3-0 승리를 이끌어 토트넘을 침몰시키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토트넘전 맹활약으로 무니스는 EA 스포츠에서 진행한 팬 투표와 축구 전문가 투표에서 최종 후보 7인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면서 14년 만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풀럼 선수가 됐다. 무니스 이전에 풀럼 소속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건 루이 사하(2001년 8월)와 마크 슈워처(2010년 2월)뿐이었다.
이제 손흥민은 다른 대 도전을 앞두고 있다. 바로 EPL 6번째로 10골 10도움을 3번째로 달성하는 것이다. 다음 경기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