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SG의 권유마저 거절…“토트넘과 함께한다”

손흥민, PSG의 권유마저 거절…“토트넘과 함께한다”

손흥민(32)이 토트넘 훗스퍼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손흥민은 PSG(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팀에 남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선택은 단순히 잔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PSG, 손흥민에 적극적 접근…그러나 선택은 토트넘

유럽 축구의 유력 매체인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PSG와 여러 빅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그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매체 더 하트 태클 역시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고 싶어 한다. 계약 연장이 곧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PSG는 특히 킬리안 음바페의 이탈 가능성을 대비하며 손흥민을 새로운 에이스로 점찍었지만, 끝내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PSG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도 관심

프랑스 리그 1의 챔피언인 PSG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손흥민을 주목했습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PSG는 손흥민을 오래전부터 관찰해 왔으며, 이전에도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전하며 손흥민이 그만큼 매력적인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재정적 여유가 풍부한 PSG는 손흥민에게 우승을 위한 이상적인 환경을 제시했지만, 그는 토트넘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손흥민의 선택, 잔류 그 이상의 의미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소식은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지만, 일각에서는 구단의 전략적인 이유가 반영된 결정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선수를 잔류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높은 이적료를 보장받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일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은 주급 19만 파운드로 구단 최고 주급자인 손흥민을 계속 데리고 있을지 고민했다. 이는 젊은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손흥민에게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토트넘의 리더, 손흥민의 존재감

손흥민은 단순히 뛰어난 경기력 이상의 가치를 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부상 속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는 등 헌신적인 모습으로 팬들과 동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투 더 레인 앤 백은 “토트넘에는 리더가 부족하다. 손흥민은 팀원들과 팬들에게 신뢰받는 리더로, 팀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팀 내 유망주인 마이키 무어와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10년을 향한 여정,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는?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현재 팀의 핵심이자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PSG와 같은 클럽으로 이적했다면 더 높은 우승 가능성과 새 무대에서의 도전을 경험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그는 토트넘과의 동행을 선택하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증명했습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연장은 그 자체로 새로운 여정의 시작입니다. 이번 선택이 내년 여름 이적 시장과 팀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며, 그의 선택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많은 팬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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