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데이비스 (바이에른 뮌헨 19번) 프로필, 경력, 플레이 스타일, 여자친구

알폰소 데이비스 (바이에른 뮌헨 19번) 프로필, 경력, 플레이 스타일, 여자친구

뮌헨 핵심 중앙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 선수의 왼쪽을 지켜주는 사나이 바로 알폰소 데이비스 입니다. 그는 나이가 이제 겨우 22세인데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몸 값이 높은 풀백으로도 유명한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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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알폰소 데이비스 (Alphonso Davies)
출생: 2000년 11월 2일 (22세)
국적: 캐나다, 라이베리아
신체: 183cm, 75kg
소속: 바이에른 뮌헨
등번호: 19번
포지션: LB, LW, LM
주발: 왼발
이적료: €14m
뮌헨 합류일: 2019년 1월 1일
현재 시장가치: €70m

클럽경력

유스

에드먼턴 인터내셔널스 (2005)
에드먼턴 스트라이커스 (2006-2015)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2015~2016)

프로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B (2016)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2016~2018)
FC 바이에른 뮌헨 II (2018~2020)
FC 바이에른 뮌헨 (2018~ )

국가대표

캐나다 국가대표 (41경기 14골 17어시 / 데뷔일: 2017년 6월 14일)
캐나다 U20 (1경기)

플레이 스타일

알폰소 데이비스의 등장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측면에서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를 휘저었거든요. 마치 전성기 시절의 로벤이나 베일, 월콧을 연상시켰죠. 그는 축구선수로서 흔치 않게 캐나다 출신이었는데요. 난민 생활을 하다가 훗날 캐나다로 이주해 시민권까지 획득했죠. 미국에서 프로에 데뷔한 알폰소 데이비스는 밴쿠버 화이트캡스 소속으로 승승장구합니다. MLS에서 최초의 2000년생 선수이자 캐나다 국가대표팀에서 최연소 데뷔 및 득점을 이뤄냈거든요.

바이에른 뮌헨의 레이더에 포착됐고, 알폰소 데이비스는 소속팀에게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안겨주며 알리안츠 아레나에 입성합니다. 입단 직후에는 2군에 먼저 합류하면서 서서히 적응하기 시작했죠. 당시 대한민국 출신의 정우영도 그와 같이 뛰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예열을 마친 알폰소 데이비스는 1군 경기에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더니 2019년 1월 27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교체를 통해 데뷔까지 성공합니다.

그저 반짝이는 유망주로 그칠 줄 알았으나 포지션 변경을 통해 로버트슨, 알바 등을 위협하며 세계적인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왼쪽 풀백으로의 전향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였죠. 바이에른 뮌헨에서 알폰소 데이비스를 능가하는 공격 자원은 많았지만, 수비진은 부상과 부진 등으로 무주공산인 상태였거든요. 수비적인 임무까지 곧잘 수행해내며 이제는 대체 불가능한 주전으로 도약했습니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매우 빠른 스피드를 자랑합니다. 그의 주력은 물론이지만 순간적인 가속력도 탁월하여 상대보다 늦게 출발해도 순식간에 따라잡아 제치거나 막을 수 있습니다. 그의 피지컬과 밸런스도 우수하여 상대 수비수들의 태클에 쉽게 넘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강력한 주력으로 태클을 우습게 피해버리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데이비스의 드리블 능력 역시 상당히 뛰어납니다. 이미 17세 때부터 MLS 최고의 드리블러로 꼽힐 정도로 발재간이 탁월합니다. 17-18 시즌에는 평균 경기당 4.2회의 드리블을 기록하였습니다. 밴쿠버 시절에는 측면을 돌파하고 크로스를 올리는 클래식한 윙어처럼 활약하였으며, 왼발잡이임에도 오른쪽에서도 안쪽으로 컷인 하는 것보다는 주로 측면 공략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가 가진 폭발력 넘치는 스피드와 함께 엄청난 체력 역시 인상적입니다. 이를 체감할 수 있는 예시 중 하나가 19-20 시즌 첼시와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나타납니다. 경기 막판에서 그는 엄청난 속도로 상대 측면을 돌파하고 어시스트를 기록하였습니다. 경기 후반까지 계속해서 폭발력 넘치는 속도를 보여주며 인상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데이비스는 원래 윙어로 활약하던 선수였지만, 19-20 시즌부터는 팀의 사정으로 주로 레프트백으로 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변경은 신의 한 수가 되었고, 오히려 윙어 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수비 시점을 잘 파악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대 선수를 따라가는 스피드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상대 선수를 잃어버리더라도 금방 따라잡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021-22 시즌부터 현재까지 분데스리가의 주요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면서 부족한 부분들도 계속 개선했습니다. 그의 특유의 엄청난 속력과 피지컬로 후방 공간 커버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공격적인 면에서도 폭발적인 돌파력을 발휘하여 리로이 자네가 11골 11 어시스트를 올릴 수 있게 도왔습니다.

그러나 단점 중 하나는 최근 부상이 잦아지면서 예전만큼의 폭발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하고, 좀처럼 폼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종 과신하여 과도한 판단과 플레이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판단은 때때로 크게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원래부터 신체 능력과 별개로 판단력은 많이 떨어지는데, 공격 상황에서 스탯을 생각만큼 못 쌓는 것도 이러한 문제점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2019-20 시즌에 정점을 찍었지만 그 후로는 발전이 없다는 팬들의 비판도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성장과 데뷔

라이베리아 난민 출신으로, 본래 부모님의 국적을 따라 단일 국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7년 6월 6일에 캐나다 국적을 취득하였고, 같은 날 옥타비오 삼브라노 감독이 그를 A대표팀 예비명단에 선발하였습니다. 이후 6월 14일 친선경기 퀴라소전에서 캐나다 A대표팀에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데이비스는 어린 시절부터 첼시 FC의 팬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첼시의 열렬한 팬이어서 매 경기를 보게 되면서 첼시 팬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는 첼시 경기를 항상 시청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2019-20 시즌 챔스리그 16강에서는 직접 첼시를 상대로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까지 독일어에 완벽하게 익숙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팀원들과 플릭 감독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현재도 그는 꾸준히 독일어 공부를 하고 있으며,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말하는 것은 아직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독일어로 인터뷰도 진행하는 등 점차 유창해져 가고 있습니다.

데이비스는 2020년 리오넬 코나처상을 수상하여 큰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 상은 캐나다에서 전국 스포츠 편집자, 작가, 방송사가 투표하여 결정되며, 캐나다 운동선수 중 가장 명예롭게 여겨집니다. 데이비스의 수상은 압도적인 차이로 결정되었으며 이것은 캐나다 축구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는 “축구선수 최초로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하였습니다.

여자친구

데이비스의 여자친구는 한 살 연하의 조르딘 후이테마로 역시나 캐나다 출신의 축구선수입니다. 2017년부터 사귀기 시작한 둘은 어느덧 햇수로 5년이 넘게 알콩달콩 연애 중인데요. 후이테마는 수비수인 남자친구와는 다르게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키도 180cm를 넘기며 탄탄한 체격을 지녔고, 수준급의 결정력까지 자랑하죠.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쳐 A매치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요.

조르딘 후이테마의 현재 소속팀은 파리 생제르맹 페미닌입니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마찬가지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유소년 시절을 성공적으로 보낸 그녀에게 운명의 장난처럼 바이에른 뮌헨도 관심을 가졌지만, 후이테마의 최종 선택은 프랑스였죠. 아직 축구선수로 더 성장이 필요한 시기인데 남자친구와 같은 소속팀에 있으면 축구에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어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마찬가지로 어린 나이임에도 축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하면서도 성숙했죠.

남자친구 역시 그녀의 선택을 존중했습니다. 내심 바이에른 뮌헨으로 오길 바라기도 했으나 이적은 여러 가지 조건이 동시에 맞아야 가능한 일이니까요. 자연스럽게 롱디로 사귀는 중이죠. 함께 캐나다에 있었을 때도 서로 훈련 일정이 어긋나면 만나지 못한 적도 잦았다고 합니다. 쉬운 일은 분명 아니지만, 서로 사랑하기에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했고요. 서로의 소속팀에 만족감도 높아 당분간은 한솥밥을 먹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둘은 각자 SNS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커플 SNS까지 운영하는데요. 여느 평범한 커플처럼 데이트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휴가를 가서 찍은 사진을 올리곤 하죠. 나아가 유튜브까지 하는데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납니다. 둘의 행동이 너무 귀엽거든요.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건 분명하지만, 유튜브에서는 장난기 넘치는 20대 초반의 남녀였죠. 구독자도 빠르게 늘어 가뿐히 10만 명을 넘었고, 이제는 100만 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받아 답변해주는 코너가 있는데요. 어떻게 연인으로 발전했는지 물어본 질문에 대한 답변이 참 풋풋합니다. 이미 서로에게 호감인 상태로 5개월 정도 썸을 탔죠. 알폰소 데이비스가 쭈뼛하다가 먼저 여자친구가 되지 않겠냐고 물었는데 후이테마가 알겠다고 대답하며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고요. 첫 데이트로는 영화를 봤는데 둘 다 미성년자라 버스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최근까지도 꾸준히 업로드되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서 보셔도 좋겠네요.

축구선수 커플답게 축구와 관련된 내용도 많았습니다. 서로 직관한 최고의 경기를 꼽는 질문에서 알폰소는 여자친구가 득점했던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이테마는 남자친구가 밴쿠버 소속으로 뛰었던 마지막 경기를 꼽았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앞에서 뛴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상상만 해도 행복합니다. 경기 당일 서로의 징크스를 확인하기도 하고, 축구선수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축구 자체를 즐기라며 프로페셔널한 모습까지 보여주었고요. 함께 훈련도 하며 예쁜 추억을 쌓아가는 세계 제일의 축구 커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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