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아흐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은 현재 B조에서 승점 10점(3승 1무)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본선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계획입니다. 최근 유럽 리그에서 맹활약한 대표팀 선수들과 복귀한 손흥민이 한 팀에 모이면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럽파의 활약, ‘어벤저스’ 대표팀 분위기 업!
이번 대표팀은 유럽 리그에서 눈부신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로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이강인은 앙제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이재성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력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황인범은 다이빙 헤더로 시즌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으며, 배준호는 5호 도움을 추가하며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5경기 연속 무실점에 기여했습니다.
홍명보호의 주축을 이루는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활약하면서 이번 쿠웨이트전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캡틴’ 손흥민은 팀의 중심을 잡아줄 핵심 선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복귀, 월드컵 본선행 희망 더욱 밝아져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대표팀을 떠났던 손흥민이 두 달 만에 복귀하며 이번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대표팀 첫 훈련을 기분 좋게 마치며 환한 미소를 보였고, 현재 부상에 대한 큰 우려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출전 시간을 조정해왔던 만큼, 풀타임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추가로 대화를 나눈 뒤 출전 여부와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B조 선두 굳히기, 월드컵 본선행 티켓 예약하나?
한국은 현재 B조 1위로, 이번 쿠웨이트전과 팔레스타인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본선행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자베르 알아흐마드 스타디움은 잔디 상태가 좋아, 대표팀 선수들이 실력 발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경기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의 기록 도전, 팬들의 기대감 증폭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손흥민이 두 골을 추가하면 A매치 통산 50골로, 황선홍 감독(49골)을 넘어 한국 축구 역대 2위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현재 한국 축구 대표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입니다. 팬들은 손흥민이 경기에서 얼마나 활약할지, 또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유럽파 활약과 손흥민의 복귀로 막강해진 홍명보호가 쿠웨이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B조 선두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