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을 둘러싼 ‘가짜 뉴스’ 보도에 격분하며 대응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이 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근 스웨덴 매체 엑스프레센의 보도를 인용해 “음바페가 스웨덴 호텔에서 강간 및 성희롱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음바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가짜 뉴스”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음바페, 스웨덴 클럽 방문 논란으로 프랑스 팬들의 비판 대상
음바페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프랑스 대표팀의 A매치에 소집되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음바페가 스웨덴의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표팀 동료들이 국가를 위해 경기에 임하는 동안 주장이 클럽을 방문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강력 반박한 음바페… PSG와의 갈등 암시?
그러나 음바페가 가짜 뉴스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에 이어 “청문회 전날에 이런 소식이 나왔다”라고 말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는 PSG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음바페는 현재 PSG와 급여와 보너스 문제로 법적 다툼 중이며, 리그 공동 항소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스웨덴 호텔에서의 사건 보도가 나와 음바페는 이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PSG, 음바페의 발언에 반박… “창피한 일”
음바페의 발언 이후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의 발언은 창피한 일”이라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PSG는 성명문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품위와 존엄성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음바페의 발언이 PSG를 겨냥한 것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의 불만이 PSG와의 법적 다툼과 연관이 있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이번 사건은 음바페와 PSG 간의 복잡한 갈등을 다시금 수면 위로 드러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양측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사건의 추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