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 4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역전패하며 승점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한국의 이강인이 후반 교체 투입되어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지로나 소속 18세 공격수 김민수가 UCL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강인, 23분 투혼에도 역전패 막지 못해
이강인은 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UCL 4차전에서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가짜 9번’ 역할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키퍼 잔 오블락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헬 코레아가 결정적인 극장골을 터뜨려 1-2 역전패를 안기며 PSG는 안타까운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경기 초반 PSG는 워렌 자이르-에메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아틀레티코의 마르코스 몰리나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강인은 23분간 활약하며 31번의 볼 터치, 95%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볼 점유율 71.5%와 슈팅 22개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마무리 단계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엔리케 감독의 전술 변화, 이강인으로 승부수 띄웠으나…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트라이커진의 부상으로 이강인을 ‘제로톱’ 전술의 가짜 9번으로 활용하며 변화를 꾀했습니다. 전방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를 배치해 AT 마드리드의 수비를 공략했으나 아쉽게도 경기 종료 직전 허용한 골로 아쉬운 패배를 겪었습니다. 이번 패배로 PSG는 UCL에서 1승 1무 2패로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전체 25위로 떨어졌습니다.
PSG는 다음 경기에서 승점 확보를 목표로 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설욕전을 준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