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발목 골절에도 불구하고 60분을 뛰며 무실점을 기록해 축구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손흥민마저 감탄할 정도로 빛난 비카리오의 활약은 이번 경기 승리의 중심이었습니다.
비카리오의 놀라운 투혼, 부상에도 끝까지 지킨 골문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대파했습니다. 토트넘의 승리로 팀은 리그 6위(승점 19점)로 올라섰고, 5연패에 빠진 맨시티(승점 23점)는 리그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제임스 메디슨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리그 4호 도움도 빛났지만, 수문장 비카리오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습니다. 비카리오는 경기 중 오른쪽 발목 뼈에 금이 가는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60분 이상을 뛰며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에서야 비카리오의 부상이 밝혀졌습니다. 동료들조차 경기 중에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로 그는 침착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냈습니다. 부상 진단 후 비카리오는 발목골절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재활 중입니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비카리오의 메시지
수술 후 비카리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발목 뼈에 금이 간 상태로 60분을 뛰었다. 안타깝지만 수술이 필요했다. 수술은 잘 끝났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비카리오는 2023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요리스의 후계자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시즌에도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맨시티전에서는 상대의 유효 슈팅 5개를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의 반사 신경과 침착함은 토트넘 팬들에게 신뢰를 주는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손흥민과 함께한 영광의 순간, 이주의 팀 선정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맨시티전 활약을 인정해 비카리오와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으로 선정했습니다. 또한, 비카리오는 앨런 시어러가 뽑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이주의 팀과 유럽 5대 리그 이주의 팀에도 포함되며 찬사를 받았습니다.
시어러는 “발목 골절이 되고도 무실점 승리를 해냈다”고 평가하며 그의 헌신적인 플레이를 극찬했습니다.
비카리오의 공백, 토트넘 시즌에 어떤 영향 미칠까?
비카리오의 부상은 토트넘의 향후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비카리오가 의료진의 평가를 거쳐 훈련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부상 전문가 라지팔 브라르 박사는 “발목 수술 후 회복 기간은 보통 6~8주가 필요하다. 2024년 말 복귀는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당분간 백업 골키퍼인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킬 전망입니다. 하지만 포스터는 아직 비카리오와 같은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의 기대, 그리고 비카리오의 다짐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비카리오가 없다면 토트넘은 후방 빌드업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하며 그의 부재가 팀의 시즌 성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카리오는 “축구는 때로 최고의 순간을 선사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도전을 주기도 한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더 강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비카리오가 다시 골문을 지키는 날을 팬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