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원희가 최근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동참했습니다. 조원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한국 축구의 혼란스러웠던 5개월을 언급하며, 축구협회가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밝힌 것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표현했습니다.
주요 내용 요약
- 조원희의 입장:
- 조원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감독 선임 과정과 박주호 선수에 대한 축구협회의 법적 대응에 대해 “차마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그는 축구인이자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 이 상황에 대해 정확하고 확실한 답변을 기대하며, 대한민국 축구가 더욱 옳은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 박주호의 폭로:
- 박주호는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서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이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폭로했습니다.
- 일부 전력강화위원이 외국 지도자보다 국내 축구인을 선임하도록 몰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 축구협회는 박주호가 비밀 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
- 전 국가대표 선수들의 비판:
- 박지성: 외국인 감독들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 많이 지원한 적이 없었다며, 대표팀 선수들도 당황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이영표: K리그 팬들이 이번 결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협회의 행정적인 실수를 지적했습니다.
- 이동국: 축구협회의 법적 대응 발표에 대해 비판하며, 신뢰를 잃은 현재 상황에서 모두가 자신의 책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천수: 여러 번 지적해도 변화가 없다는 점을 비판했습니다.
조원희의 유튜브 활동 및 배경
조원희는 2020년 현역 생활을 마친 후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채널 구독자는 약 47만 명에 달합니다. 그는 작년 1월부터 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을 맡았으나, 승부 조작 연루 등 사유로 징계 중인 축구인들에 대한 협회의 ‘기습 사면’을 놓고 공분이 커지자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원희를 비롯한 여러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축구협회를 비판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와 협회의 투명한 운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