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애스턴 빌라 전, 경기 직후 팬들을 놀래킨 손흥민의 돌발 행동

지난 애스턴 빌라 전, 경기 직후 팬들을 놀래킨 손흥민의 돌발 행동

지난 일요일,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결정지을 중요한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쌓으며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후반 8분 2-0을 만드는 브레넌 존슨의 골을 도운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1분께 직접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추가 시간 4분엔 티모 베르너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024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뽑는 경기 최우수 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을 품을 자격이 없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 원정 경기 이후 쓰레기를 줍는 장면이 포착됐고 팬들은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알렸다.

애스턴 빌라전이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각종 온라인상을 통해 퍼졌다. 손흥민은 인사를 하던 중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봤고 허리를 굽혀 하나둘 주워갔다. 손흥민의 행동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됐고 ‘더 선’이 보도하며 모든 영국 축구팬이 알게 됐다.

손흥민의 행동을 본 팬들은 감탄에 혀를 내둘렀다. “손흥민은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선수다”, “프리미어리그를 손흥민을 품을 자격이 없다”, “축구계에서 누가 손흥민을 싫어할 수 있을까” 등 감탄한 반응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팀이 마음에 들었고 충분히 목표를 이룰 거로 확신했다. 애스턴 빌라를 제압한 이후 인터뷰에서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정말 큰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우리의 축구를 멈추지 않았고 집중력이 좋았다. 원정 경기라 쉽지 않았지만 정말 잘 대처했다. 앞으로 11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죽을 각오로 뛰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위원 필 맥널티는 “얼마 전까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거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토트넘 혹은 애스턴 빌라가 유력하다. 토트넘은 4위 경쟁권에 상당히 근접했을 뿐만 아니라 큰 자신감도 얻었다. 애스턴 빌라전 승리는 환상적이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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