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믿을 건 손흥민”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6차전에서 손흥민(32·토트넘)은 또 한 번 대표팀의 구세주로 활약했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6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A매치 통산 51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황선홍 감독(50골)을 넘어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제 손흥민 앞에는 **‘차붐’ 차범근(58골)**만 남았습니다. 현재 득점 페이스라면 내년 안에 차범근의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팀의 위기, 손흥민이 구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최하위 팔레스타인(3무3패)을 상대로 의외의 난항을 겪었습니다. 전반 12분 김민재의 패스 실수로 상대 자이드 퀸바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에이스 손흥민이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좁은 각도에서도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손흥민의 골이 없었다면 한국은 패배 위기에 몰릴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실수를 범했던 김민재 역시 손흥민의 동점골 덕분에 침착함을 되찾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믿음직한 캡틴, 두 경기 연속 득점
손흥민은 두 달 만에 축구대표팀에 복귀한 이후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지난 쿠웨이트전에서는 페널티킥으로 A매치 50호골을 기록했고, 이날 팔레스타인전에서는 결정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대표팀의 핵심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총 6차례 슈팅을 시도하고 공격을 주도하며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그의 골 하나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리빙 레전드’ 손흥민, 차붐 기록 넘본다
손흥민의 현재 A매치 득점 기록은 51골로 차범근의 58골까지 단 7골 차이입니다. 손흥민이 꾸준히 대표팀에서 골을 기록한다면 차범근의 대기록 경신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손흥민의 특유의 득점 감각과 꾸준한 활약은 그를 더욱 믿음직하게 만듭니다.
손흥민은 단순히 기록 경신에 머물지 않고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통해 그의 리더십과 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기록을 향한 여정
한국 대표팀은 현재 월드컵 예선 조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날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졸전을 펼치며 숙제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라는 확고한 에이스의 존재는 팀의 든든한 자산임이 분명합니다.
앞으로 남은 예선과 내년의 중요한 국제대회에서 손흥민이 보여줄 활약은 한국 축구의 큰 희망이 될 것입니다. 팬들은 그의 다음 득점이 차범근 대기록을 향한 도약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써 내려갈 한국 축구의 역사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믿고 보는 손흥민, 차붐을 넘어 레전드가 되다”**라는 수식어가 멀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