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선택, 손흥민 홀대? 520억 영건 부상에 수술까지 ‘혼란 가중’

토트넘의 선택, 손흥민 홀대? 520억 영건 부상에 수술까지 ‘혼란 가중’

토트넘 홋스퍼가 새 시즌을 맞아 많은 기대를 품었지만, 아쉬운 소식들이 연달아 들려오고 있습니다. 팀이 야심 차게 영입한 520억짜리 윙어 윌손 오도베르가 불과 5경기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복귀 시점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 재계약 문제까지 얽히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520억 영건, 단 5경기 뛰고 수술… 토트넘의 현실

토트넘은 17일(현지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출신 공격수 윌손 오도베르의 부상 소식을 알렸습니다. “오도베르가 오른쪽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다”며 “그가 훈련에 복귀할 시점은 의료팀 모니터링 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도베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이 ‘포스트 손흥민’을 목표로 영입한 젊은 유망주입니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으로, 번리에서 프로 데뷔 후 빠르게 성장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습니다. 지난 시즌 번리 소속으로 29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토트넘은 번리가 강등되자마자 8월 깜짝 영입을 단행했습니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3530만 유로(약 520억 원)로 평가됐습니다. 이는 팀이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것을 기대한 금액이었지만, 오도베르는 단 5경기 출전 후 부상으로 이탈하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손흥민 재계약? 토트넘의 애매한 태도

팀의 상징적인 존재인 손흥민의 재계약 문제는 더욱 뜨거운 이슈입니다. 팀의 주장으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에게 토트넘은 다년 계약 대신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려는 모습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려 하고 있다”며 “손흥민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다년 계약 논의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의 나이(32세)를 이유로 다년 재계약을 꺼리는 구단의 태도는 팬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손흥민이 충분히 2~3년 더 정상급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평가하며 토트넘의 태도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PSG의 관심과 손흥민의 의지

한편,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두고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프랑스 명문 구단 PSG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매체 더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4-2025시즌까지 연장할 계획이지만, 다년 계약은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혼란 속 토트넘, 리더십 회복이 시급하다

오도베르의 부상, 손흥민 재계약 문제 등으로 혼란이 커지고 있는 토트넘은 명확한 리더십을 보여야 할 시점에 놓였습니다.
손흥민은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클럽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잡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그를 존중하는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트넘이 과연 손흥민과 오랜 동행을 약속하며 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혹은 팀의 방향성을 다시 정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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