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공격진을 강화하며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로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했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4위를 기록한 유망한 공격수로, 그의 합류가 손흥민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8월 10일, 토트넘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솔란케의 영입을 발표했으며, 계약 기간은 6년으로 2030년 6월까지다.
이번 영입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로 기록되었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솔란케를 영입하기 위해 6,500만 파운드(약 1,132억 원)를 지불했으며, 이는 이전 기록이었던 히샬리송과 탕기 은돔벨레 영입 당시 금액을 크게 뛰어넘는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19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첼시와 리버풀에서의 부진을 극복하고 본머스에서 다시 날아오른 그는 이제 토트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토트넘의 이번 영입은 손흥민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더 효과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그를 대신할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 했다는 보도가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소 감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중앙에서 골을 넣었지만, 그는 왼쪽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솔란케의 영입은 손흥민을 다시 왼쪽 측면으로 돌려놓고 새로운 공격 조합을 구성하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부합한다. 과거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강의 듀오로 활약하며, 총 47골을 합작한 바 있다. 두 선수는 환상적인 파트너십을 자랑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기브미스포츠는 “비록 손흥민과 솔란케의 파트너십이 손흥민-케인 듀오와 같은 수준을 재현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두 선수가 시즌 중 절반 정도만 호흡을 맞추더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진에 필요한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란케의 합류로 토트넘의 공격진은 한층 강화될 것이며, 손흥민과 솔란케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제 팬들은 새로운 시즌에서 이들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