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과의 동행에 의문 제기… 몸 상태 별로다?

토트넘, 손흥민과의 동행에 의문 제기… 몸 상태 별로다?

30대를 향해 가는 손흥민의 몸 상태와 관련해 토트넘 홋스퍼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재계약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손흥민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손흥민 몸 상태 완벽하지 않다”는 주장 등장

토트넘 팬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6일(한국시간) 과거 토트넘 스카우트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구단 내부에서 손흥민의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킹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가 100%라고 확신할 수 없다. 구단도 그를 온전히 믿고 있지 않은 듯하다”고 말하며 의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손흥민이 잦은 이탈로 인해 왼쪽 측면 통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후 그의 표정이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교체 빈도 증가…재계약에 영향 미치나

킹은 손흥민이 최근 4경기 중 단 한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으며, 나머지 3경기에서는 후반 20분 전에 교체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구단이 그의 몸 상태를 관리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여러 차례 부상을 겪은 바 있어 구단의 결정이 단기적인 체력 안배에 초점이 맞춰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토트넘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 그러나 신뢰는 문제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다만, 구단은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이탈리아 축구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라며 “그는 내년에도 팀의 핵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구단의 이런 결정이 손흥민에 대한 완전한 신뢰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토트넘은 30대 선수를 대상으로 장기 계약보다는 단기 계약을 선호해왔습니다. 위고 요리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페르통언 등 베테랑 선수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재계약을 진행한 후 팀을 떠난 사례가 있었습니다.


PSG·사우디 등 유럽·중동 구단 관심 집중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여러 구단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과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 또한 거액의 연봉으로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는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오는 1월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할 계획이다. 만약 실패한다면 내년 여름 그의 자유 계약을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10년간 함께한 토트넘, 손흥민에게 예우 부족?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자신의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삼고 있지만, 구단이 재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모습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손흥민 측에 신규 계약 협상 계획이 없음을 전달했다”며 “캠프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10년간 토트넘에서 4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레전드로 자리 잡은 손흥민에게 적절한 예우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흥민, 토트넘 잔류할까? 거취 주목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그의 향후 커리어를 좌우할 중대한 문제입니다. 구단의 연장 옵션 발동이 단순히 시간을 벌기 위한 조치인지, 아니면 그의 장기적인 활약을 기대하는 신뢰의 표현인지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PSG, 갈라타사라이, 사우디 프로리그 등 다양한 선택지가 손흥민 앞에 놓인 가운데, 그가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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