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의 계약 문제는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어온 손흥민은 팀 내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의 충성심과 꾸준한 활약으로 팬들은 그를 더욱 아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남다른 충성심을 보였다. 또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주장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현재 손흥민의 영향력과 팀 내 인기를 고려했을 때, 토트넘은 자유 계약(FA)으로 손흥민을 잃을 경우, 팬들의 격분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득점을 책임져 왔습니다. 2018-19 시즌에는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으며, 2021-22 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17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10-10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불투명해졌습니다. 그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되며, 이에 따라 재계약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팬들은 분노했습니다.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계약 연장은 제대로 된 레전드 대우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경기력을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여기서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체는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하지만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26년까지 토트넘에 머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케인처럼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판매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판매를 위한 연장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장기 재계약을 위한 초석으로 볼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손흥민의 계약 문제에 대해 에버튼 전임 회장이었던 키스 와이즈는 “손흥민과 계약 상황은 토트넘에 무척 어려운 일이다. 난 토트넘이 손흥민의 주급을 인상할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큰 폭의 인상은 어려울 것이다. 내가 토트넘 관계자였다면, 손흥민과 2년 재계약이 적당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손흥민은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762억 원)의 가치를 지닌 선수다”라며 손흥민에게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소식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 말이 필요없는 손흥민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엄청난 후폭풍을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