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팀의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손흥민의 대체자 후보로 꼽히는 젊은 자원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의 신예 양민혁(18, 강원 FC)이 예상보다 빠르게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손흥민 대체자 후보 오도베르, 부상으로 이탈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윌슨 오도베르(20)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16일 수술을 받았다”라며 “그의 복귀 시점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도베르는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언급된 선수 중 한 명으로, 프랑스 출신의 유망주입니다. 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인 그는 트루아와 번리를 거쳐 2024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리그 3경기를 포함해 총 5경기에 출전했으며, 기술과 스피드, 드리블 능력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 보이며, 이에 따라 토트넘의 공격진은 더욱 얇아진 상황입니다.
공격진 보강 절실한 토트넘, 양민혁에게 기회 올까?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11경기에서 승점 16점(5승 1무 5패)을 기록하며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12월부터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 강팀들과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더욱 치열한 일정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 역시 체력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며, 오도베르까지 이탈하면서 양민혁이 예상보다 빨리 데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15일 “토트넘이 추가 공격 자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양민혁의 합류가 계획된 1월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보도했습니다.
K리그 신예 양민혁, 토트넘에서의 가능성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에서 프로 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입니다. 이번 시즌 강원 FC 소속으로 K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의 활약은 연속된 수상으로도 증명됩니다. 양민혁은 4월을 시작으로 5월, 6월, 7월, 10월까지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5차례 수상했으며, 7월에는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습니다. 이런 활약 덕분에 토트넘의 관심을 받아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합류가 확정된 상태입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는 “양민혁은 오는 12월 중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바로 투입되기보다는 적응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즉시 전력감 아닐 것”… 그러나 기대감은 여전
현재 양민혁이 당장 토트넘의 전력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부진한 팀 상황과 공격진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그의 데뷔가 앞당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더 부트 룸’은 “양민혁의 조기 합류가 현실화된다면, 토트넘에 큰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습니다.
양민혁은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선수인 만큼, 그의 토트넘 데뷔와 활약 여부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과연 양민혁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